“진로·취업 고민 있는 청년들 교회가 도와줍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나운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청년 서예린(23)씨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여러 번 한계에 부딪혔다.
신촌성결교회는 최근 '신촌멘토링스쿨'을 설립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은 청년들과 신앙·인생 선배를 연결해주고 있다.
서씨는 "학원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방송의 흐름이나 제작 방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앙을 지키는 방송인의 자세까지 배우고 있다"며 "교회가 청년을 고민을 이해하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 IT 인문학 창업 의료 분야 지원
아나운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청년 서예린(23)씨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여러 번 한계에 부딪혔다. 아나운서 학원도 다녀보고 방송국 시험도 봤지만 꿈을 이루는 길이 막연하게만 느껴진 것이다. 서씨는 12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자격증 시험처럼 점수가 명확히 나오는 것도 아니고 내가 준비하고 있는 방법이 맞는지 고민이 될 때가 많았다”며 “누군가 내가 갈 길을 안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절실했다”고 토로했다.
서씨를 도운 건 그가 대학생 때부터 다니던 서울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였다. 신촌성결교회는 최근 ‘신촌멘토링스쿨’을 설립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은 청년들과 신앙·인생 선배를 연결해주고 있다. 서씨와 같이 방송인을 꿈꾸는 청년들은 배재학 전 SBS 앵커와 교제를 시작했다.
서씨는 “학원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방송의 흐름이나 제작 방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앙을 지키는 방송인의 자세까지 배우고 있다”며 “교회가 청년을 고민을 이해하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신촌멘토링스쿨 1기는 현재 방송 IT 인문학 창업 의료 등 5개 분야에서 운영되고 있다. 멘토로 나선 전문가도 쟁쟁하다. 배 전 앵커를 비롯해 노상호 아름다운이교정치과 대표원장, 석창현 전 이랜드리테일 대표, 전병훈 소이연남·소이연남마오 대표, 김희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 김주환 현대자동차ICT네트워크기술팀장, 김세광 CBS 공연기획센터장 등이 청년을 위해 기꺼이 헌신했다.
평균 한 달에 한 차례 모이는 멘토링에는 4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교회는 멘토링을 마치는 11월에 수료식을 열고 청년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멘토링스쿨을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배 전 앵커는 “각 분야 리더들의 전문 지식을 청년들에게 전수해 한국교회와 사회를 이끌 청년리더를 육성하고자 시작한 사역”이라며 “청년들을 직접 만나보니 그들의 열정과 배우려는 의지가 대단했다. 이들에게 실질적인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멘토링이 끝난 후에도 지속해서 관계를 이어가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촌성결교회는 지역 특성상 청년 부흥과 다음세대 리더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교회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스쿨은 차후 신촌 지역 청년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교회 설립 70주년을 맞아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청년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비전센터도 건축 중이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독사학 김천대, 구원파 수중에… 충격의 지역 교계 “이단에 총력 대응” - 더미션
- ‘자신감 어디서 나오나?’ 1300만 감동케한 모델 답변 - 더미션
- 예배 오면 3만원 드려요… ‘배당금 교회’ 파격 실험 시즌2 - 더미션
- 한달살이·K푸드 대접·버스킹… 한류 타고 문화선교 새바람 - 더미션
- ‘내 신앙은 건강한가’ 지금 검진해 보세요 - 더미션
- 위기 관리 필수… 캄보디아 교통사고·대만 反기독 정서 주의보 - 더미션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