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목포대교 특화사업 예산 삭감…시민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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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이 예산 문제로 막히는 사태가 발생했다.
시는 목포대교 특화사업을 위해 국비와 도비 42억 8800만원의 예산을 요청했지만, 전액 삭감 의결해 예결위로 보내졌다.
시는 약 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목포대교의 외관에 영상을 표현하는 기교나 미디어 연출 등을 통해 야간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기로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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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한 국비 내년 반납 위기, 대승적 협력 절실
목포시가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이 예산 문제로 막히는 사태가 발생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목포시의회 제389회 상임위원회에서 추경 예비심사가 진행됐다. 시는 목포대교 특화사업을 위해 국비와 도비 42억 8800만원의 예산을 요청했지만, 전액 삭감 의결해 예결위로 보내졌다.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13일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목포대교의 야간 야경을 활용해 관광도시 목포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촉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육성사업이 마무리를 맞이하면서 이번 특화사업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민들은 목포대교의 야간 조명이 지나치게 단조로워지고 고장이 잦아진 것을 우려하며, 새로운 조명으로의 탈바꿈을 원하고 있다.
시는 약 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목포대교의 외관에 영상을 표현하는 기교나 미디어 연출 등을 통해 야간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기로 계획 중이다.
지난 2018년부터 이미 국비 지원을 요청해온 이 사업은 야간 경관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 왔으며, 6월에는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정부와 시민들이 협력해 지원하는 가운데, 예산 문제가 장애 요소로 작용하게 된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다.
서산동에 사는 박 모 씨(63)는 “야간에 관광객들이 바다 야경을 즐기기 위해 대반동을 많이 찾는다. 웅장한 목포대교의 야경이 새롭게 꾸며진다면, 해상케이블카와 더불어 대표 명소로 명성을 얻으며 목포 관광을 견인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예결위에서도 목포시 발전과 목포 관광 발전을 위해 대승적 협력에 공감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목포대교 경관을 변화시켜 관광도시 목포의 야간 대표 상품으로 육성시킬 수 있다”며 “지금이 국비로 노후한 경관조명을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예결위에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한 상황을 전달해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예산 결정이 관광 및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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