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3지구에 초등학교 신설”…교육청 발표에 강동구 반색

김민진 2024. 6. 12.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고덕강일3지구 초등학교 신설 확정과 관련해 12일 강동구가 환영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3월에는 교육부장관을 만나 고덕강일3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올해 1월에는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3월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면담을 통해 학교 설립을 촉구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가칭)서울강솔초교 강현캠퍼스 설립 계획’ 발표
강동구 "2년간 30차례 간담회 등 노력해 결실"
학교설립 위해 고군분투한 이수희 강동구청장
지난 3월 고덕강일3지구 학교 설립 촉구를 위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의 간담회 모습. 강동구 제공.

서울 고덕강일3지구 초등학교 신설 확정과 관련해 12일 강동구가 환영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강동구는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설립 계획’을 발표해 신설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고덕강일3지구 내 학교 신설은 이수희 강동구청장의 민선8기 공약이었다. 이 구청장은 취임 후부터 고덕강일3지구 학교 설립을 위해 고군분투해 왔는데 이번에 그 결실을 맺은 것이다.

고덕강일3지구는 2021년부터 6개 단지, 약 3790세대가 조성돼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초등학교 학령인구가 많이 증가한 곳이다. 해당 지역에는 조성 초기부터 초등학교 부지가 있었으나 그동안 학령아동 수 부족을 이유로 학교 설립이 지연되고 있었다.

그래서 현재 고덕강일3지구 14단지 학생들은 1.4km 떨어져 도보 30분 거리인 서울강솔초등학교로 통학하고 있다. 학교에서 고덕강일3지구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 3대를 운행하고 있지만, 모든 학생들이 이용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일부 학생은 넓은 차도를 여러 번 건너 통학하고, 고학년들은 통학버스 첫차로 일찍 등교해 도서관 등에 대기하는 형편이었다.

학교 신설 추진이 지연되고 통학환경이 불안한 가운데 고덕강일3지구 1004명의 주민은 지난해 5월 서울시의회에 고덕강일3지구 (가칭)강현초·중학교 신설을 청원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구청장은 등교 시간 해당 지역을 찾아 통학로를 점검해 그늘막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방학 중 학생들의 통학환경을 위해 스쿨버스 운영 경비를 지원하는 등 통학 안전을 직접 챙겨왔다.

또한, 학교 신설에 부족한 학령아동 확보를 위해 2022년 11월 SH공사 사장을 직접 만나 12블록 민간 분양 확정을 요청했고, 지난해 5월 고덕강일3단지 착공식에 참석한 서울시장, SH공사 사장에게도 민간 분양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결국 지난해 11월, 12블록 민간분양이 확정되는 결실을 보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3월에는 교육부장관을 만나 고덕강일3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올해 1월에는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3월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면담을 통해 학교 설립을 촉구한 바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고덕강일3지구 주민대표, 지역의원, 서울시교육청, 강동송파교육지원청, SH공사 등 관계기관과 30여 차례 간담회를 추진했으며, 작년 10월에는 학교 설립을 위한 다자간협의체에 참여하는 등 학교 설립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고 전했다.

이수희 구청장은 “시교육청이 발표한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설립 계획’에 담긴 추진 일정에 따라 학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