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울려고 했는데"…방탄소년단 진, 전역 후 첫 행보는 '아미와 라이브' [종합]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전역 소감과 함께 '페스타' 관련 계획을 언급했다.

진은 12일 오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전역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역 직후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인사하며 첫 행보를 시작했다.

진은 "전역식 때 울었다. 그래서 얼굴이 부었다. 얼굴에 자신있는 타입인데 오늘 자신감이 좀 덜하다. 멤버들과 와서 축하해주고 깜짝 놀란건 회사 들어왔는데 모든 구성원 분들이 플랜카드랑 샴페인 꽃을 주셨다"며 "너무 기쁘고 눈물도 나고 두 번 울었다. 원래 울지 않으려 했다. 군인으로서 이야기하자면 후임들이 저를 보내주니까 절대 울지 말라고 했다. 나까지 우니까 그러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함께 1년 4개월 생활했던 친구들이 저를 보내주는데 오열하더라. 눈물이 안 나올수가 없더라. 제가 군생활을 정말 잘했다"며 군대 후임들로부터 받은 롤링페이퍼와 군대에서 받은 상장 등을 자랑했다. 

진은 "제가 울어서 얼굴 상태가 (안 좋았다)"며 그래도 일년 내내 잘 지내고 좋은 사람들 만나서 다행이었던 거 같다"고 전역 소감을 재차 전했다. 

또한 진은 '페스타' 관련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좋은 아이디어를 냈는데 욕을 많이 먹었더라. 제가 초안을 들고 갔었다. 제가 혼자서 진행해야 했다"라며 "프리허그를 한다고 했더니 처음에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프리허그를 계획하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그는 "관계자분이 사람이 몰려서 다칠 거 같다고 말렸다. 근데 제가 한 달동안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우겼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저도 다칠수도 있고 다치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다고 설득을 했다. 그래서 제안을 했고 실내에서 하면 어떠냐고 했다. 당첨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쪽으로 진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은 초반 3000명 프리허그를 계획했다고. 그는 "회사서 만류해서 2000명을 언급했는데 어렵다고 하더라. 결과적으로 조율한게 1000명"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확정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진은 "오면서 지민과 같은 차를 탔다. 지민이도 그러던데 저도 노래 부르는 방법을 까먹었더라. 그래도 열심히 해보려고 하니까 혹시 제가 실수하거나 말 같은 걸 잘 못해도 이해해주셨음 좋겠다"고 '페스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 = 위버스 라이브 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