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사람… '이 시간'에 운동하면 혈당 잘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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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저녁에 운동을 하는 게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그라나다대 체육학과 연구팀은 스페인 출신 평균 연령 46세, 체질량지수 32.9kg/m2의 과체중·비만 성인 186명(남성 93명, 여성 93명)을 대상으로 운동 시간대와 혈당 수치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따라서 연구는 아침과 오후 운동에 비해 저녁 운동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의 평균 혈당 수치를 감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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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그라나다대 체육학과 연구팀은 스페인 출신 평균 연령 46세, 체질량지수 32.9kg/m2의 과체중·비만 성인 186명(남성 93명, 여성 93명)을 대상으로 운동 시간대와 혈당 수치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14일 동안 손목에 착용하는 3축 가속도계와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용해 신체 활동량과 혈당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하루 동안 누적된 신체 활동량에 따라 참여자들을 나눴다. 먼저 누적된 활동량이 없는 참여자들을 '비활성 그룹'으로 분류했다. 당일 신체활동이 50% 이상 누적된 참여자들을 활동 시간대에 따라 ▲아침(오전 6시~낮 12시) ▲오후(낮 12시~오후 6시) ▲저녁(오후 6시~밤 12시)으로 나눴다.
연구 결과, 당일 신체활동이 50% 이상 누적되고 저녁에 운동한 그룹의 혈당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활성 그룹에 비해 하루 평균 혈당 수치가 ▲아침 그룹은 0.8 mg/dL ▲오후 그룹은 0.98 mg/dL ▲저녁 그룹은 1.28 mg/dL 낮았다. 이런 연관성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연구는 아침과 오후 운동에 비해 저녁 운동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의 평균 혈당 수치를 감소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그라나다대 체육학과 루이즈 박사는 "연구 결과는 정밀한 운동 처방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임상에서 공인된 스포츠 전문가나 의료진은 처방을 내리는 운동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루 중 최적의 시간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비만(Obesity)'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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