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반쪽 의장이 만든 반쪽 국회, 브레이크 없는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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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11명의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고 의회 일정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광란의 질주가 시작됐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반쪽 국회 하루 만에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를 강탈해 간 속내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방송장악 3법, 민생회복지원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등 정쟁이 가득한 악법들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겠다는 오만방자함이 도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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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 등 강행 처리 예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11명의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고 의회 일정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광란의 질주가 시작됐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추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반쪽 의장이 만들어낸 반쪽 국회가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독소조항 가득 찬 특검법,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방송장악 3법, 의회 독재 기도 국회법 등 최근 민주당이 제출한 법안을 보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의회 독재, 독주의 마약을 맞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반쪽 국회 하루 만에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를 강탈해 간 속내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방송장악 3법, 민생회복지원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등 정쟁이 가득한 악법들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겠다는 오만방자함이 도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독주가 계속된다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강하게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추 원내대표는 "그동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은 여야 합의 없이 단독으로 처리되면서 종국에는 국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악법들이었기에 민생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권이었다"며 민주당은 과거와 비교해 대통령의 거부권이 많다고 하지만, 이는 거대 야당이 의회에서 독주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행정부의 시행령조차 민주당 휘하에서 모두 무력화시키겠다는 심산"이며 "여의도 대통령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만 정신이 팔려 눈앞의 낭떠러지를 보지 못하는 민주당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이어 "의회 독재, 폭주의 끝은 결국 탈선이다. 그 참사의 모든 책임이 민주당에 있음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을 이른 시일 내 빠르게 처리할 방침이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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