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 개편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개편했다.

12일 토스에 따르면 후원인이 토스 애플리케이션에서 후원회 계좌번호를 일반 송금으로 직접 입력해 정치후원금을 보내는 경우에도 세액공제 신청에 필요한 정보를 바로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 메뉴를 이용하지 않으면 세액공제 관련 정보 확인 과정을 추가로 거쳐야 해 불편함이 있었다.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는 정치자금 기부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2021년 7월 출시됐다. 국회의원·정당·후원금 계좌번호 등을 제공해 송금부터 세액공제 정보 입력까지 약 30초 만에 완료할 수 있다. 21대 국회에선 7개 정당과 85개 의원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고 후원건수는 2만2000건 이상, 후원금액은 12억원을 돌파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금융의 불편한 순간을 해소한다는 맥락에 공익성을 더해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22대 국회에도 소액 다수 정치자금 기부문화 활성화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