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내리 올랐다"…두산로보틱스로 '밸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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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이달 들어 연일 우상향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이 두산로보틱스를 통해 밸류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두산 그룹의 지주사인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지분 일부를 보호예수 종료 뒤 현금화할 가능성을 볼 때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여력이 충분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강세인 상황에서 자본 효율을 개선하고 주주환원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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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연 기자]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이달 들어 연일 우상향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이 두산로보틱스를 통해 밸류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오전 9시 44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날보다 7,100원, 9.18% 오른 8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 외국인이 계속 '사자'에 나선 가운데 전날(11일에는) 기관이 228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기도 했다. 같은 시각 두산의 주가는 1.49% 오르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두산 그룹의 지주사인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지분 일부를 보호예수 종료 뒤 현금화할 가능성을 볼 때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여력이 충분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강세인 상황에서 자본 효율을 개선하고 주주환원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의 평균 배당성향은 2020~2022년 13%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32% 였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유동성 위기 전인 2015~2018년 별도 배당 성향 평균은 64%에 달했다"며 "자체 사업 중 전자 부문은 새 폴더블폰 양산 대응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고 신규고객 매출의 확대에 따라 연간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있어 3년 만에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상장 자회사의 주가 변동 등 요인을 고려해 회사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목표 할인율을 55%에서 50%로 낮췄다는 설명이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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