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증시 붕괴 재현"...돌아선 강세론자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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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표 강세론자에서 약세론자로 돌아선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 전략가가 주식 투자자들을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콜라노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한 증시 붕괴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증시 비관론을 고수했다.
한편 콜라노빅 전략가는 증시 비관론을 고수하며 S&P500 지수가 올해 연말 4,200선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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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월가 대표 강세론자에서 약세론자로 돌아선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 전략가가 주식 투자자들을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콜라노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한 증시 붕괴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증시 비관론을 고수했다.
이날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주식 시장이 하락 리스크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반등 리스크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뿐만 아니라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가 50% 확률로 빗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내년과 내후년에 경착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연준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의식해 올해 금리를 한 번 밖에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11월을 금리인하 시점으로 예상했다.
한편 콜라노빅 전략가는 증시 비관론을 고수하며 S&P500 지수가 올해 연말 4,200선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 증시가 향후 22% 가까이 급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콜라노빅은 "지정학적 리스크, 정치적 변수,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 경기침체 신호 등 각종 위험 요소가 시장 가격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위험 요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음에도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험 요소들이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증시 투자심리도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올해 보수적인 포지션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7% 상승한 5,37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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