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北 방문, 내주 초로 조율… 후반엔 베트남행”

김철오 2024. 6. 12. 0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시점이 다음 주 초반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NHK가 12일 러시아 고위 관리를 포함한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NHK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이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며 "외교가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다음 주 후반 베트남 방문도 조율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 베트남을 연달아 방문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HK 러 관리 등 외교 소식통 인용
“방북 일정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시점이 다음 주 초반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NHK가 12일 러시아 고위 관리를 포함한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NHK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이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며 “외교가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다음 주 후반 베트남 방문도 조율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 베트남을 연달아 방문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아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한 상태다.

푸틴 대통령이 평양으로 답방하면 2000년 7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난 뒤 24년 만의 방북이 된다. 대통령 초선 임기 첫해에 찾았던 북한을 집권 5기에 다시 찾아 밀착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달 중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는 북한을 방문한 직후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이 매체에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적극적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임박 정황은 최근 러시아 고위급 전용기의 평양 착륙을 통해서도 포착됐다. 스웨덴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 지난 4일 러시아 국영 로시야항공 특수 비행대의 고위 관리용 Tu-204-300기가 지난 2일 밤 7시 수도 모스크바를 떠난 3일 오전 6시 평양에 착륙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이 항공 기록을 근거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준비 과정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