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한국원자력연구원, '4세대 원자로' SFR 기술 협력

심나영 2024. 6. 12.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건설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4세대 원자로 중 하나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FR은 열 중성자를 이용하는 경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SFR은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에 비해 경제성, 지속성, 안전성이 뛰어나다"며 "차세대 소형원전인 SMR(소형모듈원자로)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원자로의 기술역량 확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할 것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의 현대건설 본사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왼쪽)이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4세대 원자로 중 하나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FR은 열 중성자를 이용하는 경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킨다.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사용한 핵연료를 재활용해 우라늄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SFR은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에 비해 경제성, 지속성, 안전성이 뛰어나다"며 "차세대 소형원전인 SMR(소형모듈원자로)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SFR 관련 개발사업, 국내외 실증사업, 수출 기반 상용화, 수출에 대한 상호 독점적 사업 참여,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인력지원과 상호협의체 운영에 관해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022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경수로형 SMR, 비경수로형 SMR인 용융염원자로(MSR), 원전해체,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을 포함해 원전산업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차세대 원자로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K-원전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방위적 정책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차세대 원자로의 기술역량 확보를 가속화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