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진양제약, 부동산 가치만 시총 2.4배…CMO 연평균 34%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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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파인더는 12일 진양제약에 대해 부동산 가치만 시가총액의 2.4배에 달하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부에서의 고성장과 당뇨 시장에서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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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파인더는 12일 진양제약에 대해 부동산 가치만 시가총액의 2.4배에 달하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부에서의 고성장과 당뇨 시장에서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진양제약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체로 지난해 기준 국내 주요 코스닥 상장 제약사 매출액 기준 5위 업체다. 주요 사업부별 매출 구성은 지난해 기준 전문의약품(ETC) 77.8%, CMO 19.2%, 일반의약품(OTC) 3.0%로 분류된다. ETC 주요 제품 중 순환기의약품 크리빅스는 월 매출액 9억원 이상 발생하는 동사의 주요 캐시카우다.
서지혁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진양제약 CMO 사업부 매출액은 2019년 58억원에서 올해 250억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33.9% 성장이 전망된다"며 "전사 매출액 대비 CMO 사업 매출비중은 2019년 12.2%에서 올해 20.1%로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CMO 사업부 성장 요인은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뿐 아니라 올해 당뇨병치료제, 고혈압치료제에 관한 신규 제품 및 고객사 확보에 기인한다"라며 "중견 제약사의 안정적 새 먹거리로 불리는 CMO 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동력도 확보했기에 향후 모멘텀을 비롯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당뇨 시장에서 진양제약의 확대를 기대한다"라며 "동사는 작년 4월 아스트라제네카의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용체2(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특허가 만료된 후 제네릭(복제) 의약품을 시장에 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당뇨 관련 매출이 연간 150억원가량 발생하고 있고, 2026년 매출액 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향후 국내 시장 규모 약 1600억원인 다파글리플로진 및 글리메리피드의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사는 올해 5월 약 850억원 건물에 대한 유형자산 양수 결정 공시를 했고 현재 동사가 사용하는 사옥 가치는 약 350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두 유형자산에 대한 부동산 감정평가 가치만 약 1500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동사 시가총액이 63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부동산 감정평가 가치만으로도 동사 시가총액을 설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사는 2021년 11월 제1회차 전환사채(CB) 160억원을 발행했지만 콜을 행사해 현재 동사에 남은 전환사채는 약 86억7000만원"이라며 "오버행 리스크가 상존하나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량 전환된다 하더라도 2024년 기준 동사 주가수익비율(PER)은 4.9배 구간으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라고 진단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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