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테마주에 주목해야…음식료·반도체"

김민영 2024. 6. 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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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음식료 등 견조한 수출흐름을 보이고 있는 테마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는 전주에는 미국 경기 지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에 힘입어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가자사의 품질 테스트에서 탈락했다는 루머를 부정하면서 반도체 섹터 전반의 상승세가부각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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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음식료 등 견조한 수출흐름을 보이고 있는 테마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는 전주에는 미국 경기 지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에 힘입어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가

자사의 품질 테스트에서 탈락했다는 루머를 부정하면서 반도체 섹터 전반의 상승세가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6월 1~10일 한국 수출에서 반도체 수출이 두 자릿수 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수출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1일 기준 코스피는 전주대비 1.62% 상승한 2705.3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6월 들어 2.61% 상승했으며 연초대비(YTD) 수익률은 1.88%를 기록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상상인 테마 지수의 주간 수익률은 0.13%였다. 해당 수익률은 코스피의 주간 수익률을 1.50%포인트 밑돌았다. 황 연구원은 "상상인 테마 지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에 힘입어 2차전지 투심이 회복되면서 2024년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화학 테마가 가장 높은주간 상승률을 기록, 상상인 테마 지수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미국 5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되자, 10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하며 2700선을 겨우 지지했다.

황준호 연구원은 "그러나 그동안 고금리로 인해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던 바이오,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섹터별 호재로 인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하단이 지지된 가운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한국 증시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수혜 종목들의 주도에 반도체 섹터가 상승하고 있다며 업황 회복이 이루어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황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실적이 6월 1~10일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36.6% 증가하면서 반도체 업황 전망이 긍정적으로 유지되는 점 역시 향후 반도체 섹터에 대한 상승세 전망을 지지하고 있다"며 "여기에 애플이 AI를 탑재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발표하면서 이를 위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한다"고 했다.

새로운 수출 시장, 계절적 수요라는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상승 중인 음식료 테마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실제로 한국의 가공 식품 수출은 북미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4월 기준 전년대비 28.2%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곡물 가격의 추세적 하락은 판가-원가 스프레드를 확대해 음식료 테마 종목들의 수익성을 개선, 현 주가 상승 기대감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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