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코스피, FOMC 경계 속 애플 관련주 수혜 전망"

오유교 2024. 6. 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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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는 '애플 효과'로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로 관망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체적인 변동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 효과로 인해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만큼 전일 급락했던 애플 밸류체인 기업들의 반등을 기대한다"며 "다만 광범위한 상승 흐름보다는 미국 FOMC 회의와 CPI, 환율 흐름을 고려한 관망 심리가 클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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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역사상 최고가…시총 2위 탈환
'S&P500 편입예정' KKR, 사상 최고가
"코스피, 전날 급락 애플 밸류체인 기업 반등 주목"

12일 코스피는 '애플 효과'로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로 관망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체적인 변동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2포인트(0.31%) 내린 3만8747.4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3포인트(0.27%) 오른 5375.32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1.02포인트(0.88%) 오른 1만7343.5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였다.

'애플의 날'이었다. 전장 대비 7.26% 오른 207.15달러의 신고가로 마감했다. 전날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선보인 직후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그러나 아이폰 교체 주기를 가속할 것이라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투자은행(IB)의 호평이 연달아 나오면서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엔비디아에 내줬던 시가총액 2위 자리도 탈환했다. 엔비디아는 0.72% 하락했다. JP모건이 향후 몇 년간 로보택시 수익 창출이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한 테슬라는 1.8% 하락했다. 유럽위원회가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우려에 샤오펑(-5.4%), 니오(-5.5%), 리오토(-2.0%) 등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S&P500 편입 소식 이후 강세를 보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역사상 최고가(110.2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대로 주저앉으면서 코인베이스글로벌(-2.25%), 마이크로스트레티지(-2.78%) 등 가상자산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부터 FOMC의 6월 정례회의가 시작됐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12일 발표될 점도표에 관심이 쏠린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이 향후 몇 년간의 금리 수준을 예측한 것을 점으로 표시한 자료다. 당초 올해 3회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점도표가 2회 이하로 하향될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금리 인하가 1회로 줄어들 경우 11~12월까지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금리 결정에 앞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공개된다. 3.4%로 직전월과 같으리라는 것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15% 오른 2705.3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FOMC와 CPI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제한적인 변동 폭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 효과로 인해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만큼 전일 급락했던 애플 밸류체인 기업들의 반등을 기대한다"며 "다만 광범위한 상승 흐름보다는 미국 FOMC 회의와 CPI, 환율 흐름을 고려한 관망 심리가 클 전망"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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