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 인정한 남자…배준호 "손흥민 형이 '한국 축구 미래'라고 써줬어요" [현장인터뷰]

나승우 기자 2024. 6. 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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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는 캡틴 손흥민이 인정한 한국 축구의 미래다.

배준호는 "그 공을 받고 이제 라커룸에 들어가서 사인을 다 받았다. 형들 사인을 돌아가면서 받았는데 그때 흥민이 형이 씻고 있었다. 흥민이 형 사인을 제일 마지막에 받았는데 하필 그 공이 검은색 부분이 되게 많았다"라며 "흥민이 형 사인받을 곳이 없어서 어떻게 어떻게 힘들게 찾아서 받았는데 흥민이 형이 또 거기에 '대한민국 축구 미래'라고 이렇게 적어줘서 되게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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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4강 쾌거를 이끌었으며 이후 같은 해 여름 잉글랜드 2부리그 스토크 시티로 이적,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배준호가 6월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에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배준호를 가리켜 한국 축구의 미래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강인, 정우영 등과 함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났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배준호는 캡틴 손흥민이 인정한 한국 축구의 미래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최종전서 이강인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지난 싱가포르전서 7-0 대승을 거두고 3차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던 대표팀은 중국까지 꺾으며 3차예선서 보다 수월한 조 편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전서 A매치 데뷔전과 동시에 데뷔골을 터뜨렸던 배준호는 중국전에서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소속팀 스토크 시티에서의 활약과 지난 싱가포르전 경기력은 확실히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자원이라고 평가하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4강 쾌거를 이끌었으며 이후 같은 해 여름 잉글랜드 2부리그 스토크 시티로 이적,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배준호가 6월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에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배준호를 가리켜 한국 축구의 미래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강인, 정우영 등과 함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났다. 엑스포츠뉴스DB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배준호는 이번 6월 A매치 2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배준호는 "선수로서 욕심도 있고, 항상 꿈꿔오던 순간이어서 많이 아쉬웠다"라며 "그래도 개인적인 감정보다 팀을 생각해서 이기게 된 건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전은 많이 뛰지 못했지만 첫 데뷔전에서 데뷔골도 넣고 굉장히 뜻깊은 소집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형들과 훈련하면서 느낀 게 굉장히 많다. 소속팀에 돌아가서 많이 발전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보여드리고 싶었던 플레이들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헀던 점이 너무 아쉽다. 기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또 다음 번에 소집 된다면 또 보여드릐고 싶은 플레이가 너무 많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어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배준호는 가장 잘 챙겨준 선수로 조유민, 황인범, 황희찬을 지목하며 "이 형들이 너무 많이 챙겨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하하면서 "훈련 때 손흥민 형을 보면서 되게 많이 느낀 게 많다. 오늘도 경기를 감탄을 하면서 봤다"라고 손흥민 또한 빼먹지 않았다.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4강 쾌거를 이끌었으며 이후 같은 해 여름 잉글랜드 2부리그 스토크 시티로 이적,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배준호가 6월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에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배준호를 가리켜 한국 축구의 미래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강인, 정우영 등과 함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났다. 엑스포츠뉴스DB

캡틴 손흥민에게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선택받은 일화도 공개했다. 지난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은 배준호는 싱가포르축구협회로부터 득점에 성공한 매치볼을 선물로 받았다.

배준호는 "그 공을 받고 이제 라커룸에 들어가서 사인을 다 받았다. 형들 사인을 돌아가면서 받았는데 그때 흥민이 형이 씻고 있었다. 흥민이 형 사인을 제일 마지막에 받았는데 하필 그 공이 검은색 부분이 되게 많았다"라며 "흥민이 형 사인받을 곳이 없어서 어떻게 어떻게 힘들게 찾아서 받았는데 흥민이 형이 또 거기에 '대한민국 축구 미래'라고 이렇게 적어줘서 되게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더 높은 위치에 가려면 주목에 대한 부담은 당연히 안고 가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부담이라기보다는 증명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기 때문에 항상 더 높은 위치에 갈 때까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장점을 더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되 단점인 수비력, 볼소유, 안정감을 높여야 될 것 같다"고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4강 쾌거를 이끌었으며 이후 같은 해 여름 잉글랜드 2부리그 스토크 시티로 이적,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배준호가 6월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에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배준호를 가리켜 한국 축구의 미래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강인, 정우영 등과 함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났다. 엑스포츠뉴스DB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4강 쾌거를 이끌었으며 이후 같은 해 여름 잉글랜드 2부리그 스토크 시티로 이적,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배준호가 6월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에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배준호를 가리켜 한국 축구의 미래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강인, 정우영 등과 함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났다. 대한축구협회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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