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 "오늘 활약, 내가 봐도 아쉬웠다…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어"

조효종 기자 2024. 6. 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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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 나선 황희찬은 "홈에서 기분 좋게 결과를 챙겨 기쁘다. 결과를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했다"는 소감을 밝힌 뒤 중앙 공격수로서의 자신의 활약을 돌이켜보며 "2018년쯤 부산 경기 이후 오랜만이었다. 개인적으로 실수가 많았던 점이 아쉽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조금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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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황희찬이 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을 치른 한국이 중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16분 이강인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5승 1무, 조 1위로 2차 예선을 마감했다.


지난 싱가포르전에 교체 출전해 골망을 흔든 황희찬은 이날 중앙 공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며 2선의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과 호흡을 맞췄는데, 깊은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후반 오른쪽 윙어로 이동하고 난 뒤에서야 몇 차례 인상적인 돌파를 선보였다.


본인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 나선 황희찬은 "홈에서 기분 좋게 결과를 챙겨 기쁘다. 결과를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했다"는 소감을 밝힌 뒤 중앙 공격수로서의 자신의 활약을 돌이켜보며 "2018년쯤 부산 경기 이후 오랜만이었다. 개인적으로 실수가 많았던 점이 아쉽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조금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황희찬. 서형권 기자

소속팀 울버햄턴원더러스에서 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을 때와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대표팀 경기에선 상대가 많이 내려가 있다. 소속팀에선 뒷공간이 조금 더 많다. 아무래도 소속팀에선 전술적으로 발을 맞출 시간이 많으니까,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게 조금 더 편한 것 같다. 대표팀에서도 선수들끼리 잘 맞추고 있지만 아무래도 가운데 서는 건 거의 처음이라 개인적으로 실수가 있었다. 다른 선수들과 같이 만든 것 중에선 좋은 장면들도 있었다. 앞으로 어느 포지션을 볼지 모르겠지만 어디에 서든 좋은 경기하고 싶다"고 답했다.


6월 A매치 2연전을 끝으로 유럽파 황희찬의 한 시즌이 마무리됐다. 황희찬은 많은 일을 겪은 대표팀에서의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재차 이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팀이란 잠재력을 보여줬던 것 같다. 다만 대표팀은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뿐 아니라 결과를 내야 하는 자리다.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최종 예선,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경기 빼고 잘했던 것 같다. 오늘은 스스로도 많이 실망스럽고 아쉽다. 그래도 다른 경기는 잘했으니까 나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말 해주고 싶다. 더 발전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한국 팬들 앞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에 대해선 "너무 행복했다. 6만 관중 분들이 경기장을 또 꽉 채워주셨다. 팬분들과 승리를 함께해서 너무너무 행복하다. 원정 경기도 당연히 잘해야겠지만, 홈 경기에선 특히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서 같이 환호하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생각을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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