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우리금융, 100억 횡령 사고에 기관 매도 공세까지 이어져…시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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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서 2년여 만에 1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다시 발생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의 우리금융지주 주식 매도 공세가 5거래일째 이어졌다.
기관 투자자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34까지 올랐던 우리금융의 시가 총액은 40위까지 밀려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관 투자자는 우리금융지주를 41만주 매도했다.
이처럼 기관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최근에는 우리금융 계얼사인 우리은행에서 100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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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서 2년여 만에 1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다시 발생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의 우리금융지주 주식 매도 공세가 5거래일째 이어졌다. 기관 투자자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34까지 올랐던 우리금융의 시가 총액은 40위까지 밀려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관 투자자는 우리금융지주를 41만주 매도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21만주를 매수했으나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를 이기지는 못했다. 이날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는 지난 5일간 우리금융 주식을 약 130만주 팔았다. 연초 1만2,840원에 거래를 시작한 우리금융은 지난 3월 1만5,000원으로 약 11% 올랐으나 4월 3일 1만4000원대로 내려온 후 1만41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34위까지 올랐던 우리금융의 시가총액은 40위로 주저앉았다.
이처럼 기관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최근에는 우리금융 계얼사인 우리은행에서 100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에서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은 2년여 만이다.
지난 2022년 4월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소속 차장급 직원은 712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우리은행은 수사기관에 몰수보전을 요청했으나 추징·보전한 금액은 약 80억원, 11%에 그쳤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횡령사고 등 경영 리스크가 금융지주 자본비율 및 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에 제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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