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는 이변에 어질어질' 아프리카 예선, 르완다가 나이지리아 제치고 첫 월드컵 향해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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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아무런 이변 없이 끝났다.
아프리카 중에서도 예선 C조의 상황은 눈에 띈다.
1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의 모지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예선 C조 4차전에서 르완다가 레소토에 1-0 승리를 거뒀다.
르완다는 역대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나가보지 못했고, 심지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도 2004년 단 한 번 참가한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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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아무런 이변 없이 끝났다. 반면 매 예선마다 이변이 속출하는 아프리카는 사정이 다르다.
아프리카 중에서도 예선 C조의 상황은 눈에 띈다. 1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의 모지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예선 C조 4차전에서 르완다가 레소토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르완다가 조 1위에 올랐다. 르완다는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 예선은 6팀씩 9조로 편성돼 진행한다. 걸려 있는 본선행 티켓은 9.5장이다. 각조 1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고, 각조 2위 중 승점이 높은 4팀이 자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에서 생존한 최후의 한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르완다는 역대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나가보지 못했고, 심지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도 2004년 단 한 번 참가한 게 전부다. 아프리카에서도 약체로 꼽히는 나라인데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유럽파 슈퍼스타가 등장한 것도 아니다. 여전히 르완다 대표팀은 유럽 변방이나 하부리그의 일부 유럽파가 있을 뿐 자국 리그 선수 위주다.
더 놀라운 건 르완다가 딱히 쉬운 조에 편성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나이지리아가 조 선두를 다투는 것도 아니고 3무 1패로 조 5위까지 밀려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은 절정에 달한다.
나이지리아는 11일 베냉 원정 경기에서도 1-2로 패배했다. 아데몰라 루크먼, 사무 추쿠에제, 알렉스 이워비, 윌프레드 은디디, 빅터 보니페이스 등 내로라하는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출장했는데 패배했다. 나이지리아는 앞선 3경기에서 레소토,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과도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나이지리아의 공격진 선수층은 아프리카 역사상 최강 수준이다. 베낸전에서 뛰지 않은 빅터 오시멘, 네이선 텔라, 켈레치 이헤나초, 우마르 사디크, 시릴 데서스도 빅 리그 수준의 선수들이다. 특히 오시멘과 보니페이스의 최전방, 루크먼이 이끄는 2선의 파괴력은 아프리카를 넘어 전세계 최강을 다퉈도 될 정도로 화려하다. 하지만 이들로 최상의 조합을 만들지 못한데다 중원과 수비의 지원이 부실하다.
현재 성적만 보면 르완다가 조 최강, 나이지리아가 최약체 수준이다. 그리고 내년 3월 두 팀의 예선 첫 맞대결이 벌어진다. 여기서 나이지리아가 흐름을 바꾸고 연승을 시작하면 언제든 선두로 돌아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질 못하는 현상황이 이어진다면 르완다전 전망은 어둡다.
아프리카 다른 조를 봐도 놀라움은 이어진다. B조에서는 월드컵 출전 경험 없는 수단이 3승 1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타가 즐비한 세네갈이 2승 2무로 조 2위다. I조 역시 코모로스가 조 선두를 달리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을 노리고 있는데, 조 2위는 2026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꺾은 바 있는 가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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