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의 이유 있는 분노…'대체 선발 등판=패배', 1위 LG가 흔들린다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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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분노한 이유가 있었다.
화요일 선발 투수 최원태는 통상 4일을 쉬고 일요일에 등판하기에 팀은 또다시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한다.
임찬규가 계획대로 15일(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합류하지 못한다면, 이번 주에만 대체 선발이 세 차례 나서게 된다.
대체 선발이 등판하면, 패하고 있는 LG로서는 대체 선발이 최대 두 번 더 나서야 하는 현 상황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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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분노한 이유가 있었다.
LG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은 38승 2무 27패가 됐다. 2위 KIA 타이거즈와는 '0.5' 경기 차를 유지했다.
디펜딩챔피언 LG는 시즌을 치를수록 그 위엄을 되찾고 있다. 지난 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8-7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점점 성적을 끌어올려 2연속 챔피언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LG는 지난주(4일~9일) 열린 여섯 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화요일(4일)과 일요일(9일) 패했고, 수요일(5일)부터 토요일(8일)까지는 모두 승리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이한 점은 패했던 두 경기 모두 대체 선발이 출전했다는 것이다. 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이믿음(4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4볼넷 7실점)이 선발로 나서 3-11로 패했다. 9일 수원 KT전에서는 이우찬(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볼넷 4실점)이 선발 출격해 일찌감치 무너져 2-11로 무릎을 꿇었다.
페이스를 끌어올려 질주했던 LG는 대체 선발이 나왔던 경기에서 패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그리고 이날 삼성전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최원태는 이날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우측 광배근 손상으로 선발 등판이 무산됐고, 동시에 1군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팀은 급하게 불펜 투수 김유영을 대체 선발로 내보냈다. 김유영은 2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2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힘겨운 승부 끝에 패했다. 대체 선발이 등판한 경기에서 또다시 져 연패에 빠졌다.
이유 있는 염 감독의 분노였다. 사령탑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최원태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최원태 부상 소식은) 아침에 들었다. 동료는 고생하고 있는데, 자기 몸 관리를 잘못했다. 이제는 책임감이 있으면 좋겠다. (부상 이탈로) 팀과 동료에게 피해를 주고, 한 시즌에 영향을 미친다. 경기하다 다치면 뭐라 할 수 없지만, 전날까지 아무렇지 않게 연습하다가 (선발 등판) 당일 '아프다'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지 않다.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기에 이해하기 힘들다. 전체적으로 팀에게 주는 데미지가 크다"라고 얘기했다. 평소 이처럼 화내지 않았던 염 감독이기에 이례적이었다.
LG는 최근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임찬규 자리에서 이믿음과 이우찬이 대체 선발로 나섰고, 결국 승리 확률이 떨어지는 경기를 하며 패했다. 그리고 일주일 전과 같은 상황을 또 맞이했다. 최원태가 빠졌고, 대체 선발이 투입됐다. 화요일 선발 투수 최원태는 통상 4일을 쉬고 일요일에 등판하기에 팀은 또다시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한다. 임찬규가 계획대로 15일(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합류하지 못한다면, 이번 주에만 대체 선발이 세 차례 나서게 된다. 분명 경기 결과와 아울러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발 투수 이탈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 순위표는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이 모두 촘촘하게 붙어 있다. 1위 LG와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와 경기 차는 '4.5'에 불과하다. 대체 선발이 등판하면, 패하고 있는 LG로서는 대체 선발이 최대 두 번 더 나서야 하는 현 상황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1위 LG가 흔들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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