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사자들 집으로… 카타르항공 운송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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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화물을 담당하는 카타르항공 카고가 불법 야생동물 거래에서 구조된 새끼 사자 여섯 마리를 운송하는 작전을 펼쳤다.
새끼 사자들은 카타르항공 카고 비행기를 타고 남아프리카에 있는 약 184만㎡(55만6600평) 규모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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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에 무료운송 서비스
카타르항공 화물을 담당하는 카타르항공 카고가 불법 야생동물 거래에서 구조된 새끼 사자 여섯 마리를 운송하는 작전을 펼쳤다. 귀여운 새끼 사자들의 구출에 전세계 동물 애호가들이 환호하는 분위기다.
11일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국제동물보호단체 ‘애니멀 디펜더스 인터내셔널(Animal Defenders International·ADI)’와 함께 새끼 사자를 구조하는 활동을 벌였다. 카타르항공 카고는 야생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는 단체에 무료 운송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명 ‘위케어(WeQare)’ 프로그램이다.
구조된 새끼 사자는 현지에서 ‘쿠웨이트 6’로 잘 알려진 수컷 사자 무히브, 사함, 슈자아, 사이프와 암컷 사자 두비야, 아지자다. 모두 불법적으로 길러지다 성체가 되기 전 주인들에게 버림받았다. 쿠웨이트 당국은 시내 거리나 주변 사막 등에 버려진 사자들을 포획해 동물원에서 보호 중이었다. ADI는 쿠웨이트 정부 관계자로부터 사자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카타르항공이 이들을 운송했다. 새끼 사자들은 카타르항공 카고 비행기를 타고 남아프리카에 있는 약 184만㎡(55만6600평) 규모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마크 더라쉬 카타르항공 화물부문 최고책임자는 “사자 여섯 마리를 아프리카 고향으로 운송하는 데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새끼 사자들의 구조 활동에 대해 카타르 안팎에서 칭찬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항공 카고는 위케어(WeQare) 프로그램으로 이런 어려움에 부닥친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단체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위케어 프로그램 중 하나인 ‘리와일드 더 플래닛(Rewild the Planet)’은 야생 동물을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내기 위해 활동하는 조직과 단체들에 무상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물 55만 마리 이상을 운송했다.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둔 카타르항공 카고는 70여개 이상의 화물 목적지와 170곳의 여객 목적지를 화물 전용기와 여객화물기로 연결하고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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