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4. 6. 12. 00:10
하늘의 일부는 숲으로 이루어졌다. 내가 나무 내음에서 느끼는 기쁨은 숲에서 벌어지는 소통의 핵심에 나를 동참시킨다. 나무는 서로 흉금을 터놓는다. 곤충은 그 말을 엿듣고 모의한다. 땅과 하늘이 대화한다.
“걸음을 멈추고 냄새를 맡는 것은 우리 인간성의 일부를 되찾는 일이며 우리 몸속으로 돌아가 주변의 생명들과 연결되는 일이다.” 생물학자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이 ‘나무 내음’을 주제로 쓴 과학 에세이 『나무 내음을 맡는 열세 가지 방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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