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부터 꿈에 그리던 끝내기" SSG 슈퍼루키가 만든 인생 경기 [IS 스타]
배중현 2024. 6. 12. 00:02
'슈퍼루키' 박지환(19)이 경기를 끝냈다.
박지환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4월 28일 인천 KT전 이후 처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냈는데 안타 하나하나가 승패와 직결했다. 그만큼 타석에서의 존재감이 엄청났다.
2회 유격수 땅볼,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지환은 6회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8회에는 전율의 역전 3루타를 터트렸다. 4-5로 뒤진 2사 1,2루 찬스에서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중견수를 오버하는 장타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6-5로 앞선 9회 초 KIA 이우성의 적시타로 결승타가 날아간 듯했지만, 연장 10회 기어코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SSG는 선두타자 오태곤의 내야 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무사 2루. 후속 최민창의 번트가 3루수 플라이로 연결돼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박지환이 우중간 적시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광고를 졸업한 박지환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된 신인.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박지환은 헬멧을 집어 던지며 환호했다. 그는 경기 뒤 "초반에 점수 차이가 크게 나는 상황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주장 추신수 선배님께서 벤치에서 오늘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 주시고 화이팅을 불어넣어 주셨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첫 두 타석에 타이밍이 늦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앞에서 치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특히 10회 말에 기회가 찾아와서 고등학교 선수 시절부터 꿈에 그리던 끝내기를 치고 팀이 이길 수 있어서 꿈만 같았다"고 기뻐했다.
이어 박지환은 "평일 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와주신 팬분들(1만 6007명)한테 감사드리고, 신인 선수임에도 많은 사랑을 주시는 팬분들한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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