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승포' 한국, 중국 1-0 제압…월드컵 3차예선서 일본-이란 피한다

김현기 기자 2024. 6. 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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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최종 6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중국전에 앞서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싸웠다. 중국전을 마친 한국은 정식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열리는 3차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겨루게 된다. 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도훈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의 밀집수비를 기어코 무너트리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웃으며 마쳤다. 6경기를 무패로 마무리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 개최)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에서 후반 16분에 터진 영스타 이강인(PSG)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지난 6일 5차전에서 C조 1위와 3차 예선 진출을 한꺼번에 확정지은 상황이었다. 한국은 중국전에서도 다부지게 뛰어다닌 끝에 마지막 경기 승리를 거둬 5승 1무 무패(승점 16) 성적으로 기분 좋게 2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달 발표되는 랭킹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최소 3위를 유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1번 포트에 들어가는 것이 확실시 된다.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가운데, 한국은 일본과 이란과 함께 1번 포트에 속하게 돼 이들과 3차예선에선 싸우지 않는다. FIFA 랭킹 후순위 나라하고만 한 조가 된다. 한국이 3차예선에서 만나게 될 강팀 후보로는 호주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꼽힌다. 이들 중 한 팀은 반드시 만난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최종 6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중국전에 앞서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싸웠다. 중국전을 마친 한국은 정식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열리는 3차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겨루게 된다. 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최종 6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중국전에 앞서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싸웠다. 중국전을 마친 한국은 정식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열리는 3차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겨루게 된다. 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이번 월드컵부터는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 본선 티켓도 기존 4.5장에서 8.5장(정확히는 8,33장)으로 늘어났다. 그 중 6장의 주인공이 3차 예선에서 결정된다.

한국은 아울러 이날 승리로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최근 5연승을 포함, 23승 13무 2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한국은 홈에서는 중국에 한 번도 안 지고 10전 5승 5무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0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에서 0-3으로 지고, 지난 2017년 3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 원정 경기에서 0-1로 진 것이 한국이 중국에 진 2패다.

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이 늦어져 이번 6월 A매치 2경기에서 임시로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 

반면 승점을 쌓지 못한 중국은 같은 날 오후 9시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시작된 태국-싱가포르 경기 결과에 따라 2차 예선에서 조기에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최종 6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중국전에 앞서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싸웠다. 중국전을 마친 한국은 정식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열리는 3차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겨루게 된다. 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최종 6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중국전에 앞서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싸웠다. 중국전을 마친 한국은 정식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열리는 3차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겨루게 된다. 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현재 2위인 중국은 승점 8에 골득실 0으로 2차 예선을 마감했으며, 태국은 5차전까지 승점 5에 골 득실 -2골을 기록 중이다. 태국은 싱가포르전 전반전 종료까지 1-0으로 앞서고 있다. 2골을 더 넣어야 중국을 골득실에서 따돌리고 3차 예선에 오를 수 있다. 2골 차로 이기면 다득점에서 밀려 중국이 3차 예선에 갈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최전방에 세우는 4-1-4-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이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 선수 A매치 출전 순위에서 이영표와 공동 4위(127회)로 올라섰다.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즈베즈다)이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고, 1년 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칼리즈)이 싱가포르와 5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격하고 1~2선 공격진을 뒷받침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박승욱(김천)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밥)이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 도중 부상으로 재활에 돌입하면서 주전을 맡고 있는 조현우(울산)가 꼈다.

중국은 백3를 서는 등 이날 목표인 승점 확보에 전념하는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왕다레이가 문지기로 나섰으며, 백3엔 주천제, 장광타이, 장성룽이 섰다. 수비진 앞에도 류양, 쉬하오양, 왕상위안, 양쩌샹이 두껍게 섰다. 귀화 공격수 페이난둬와 세원넝이 2선을 이뤘다. 원톱엔 위구르족 공격수 베르람 압두웰리가 자리잡았다.

김도훈호는 일방적으로 중국 진영을 몰아쳤으나 두 줄 수비에 막혀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20분에야 손흥민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분 뒤 아크 정면에서 직접 프리킥을 쐈으나 중국 수비벽에 막혀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최종 6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중국전에 앞서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싸웠다. 중국전을 마친 한국은 정식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열리는 3차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겨루게 된다. 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최종 6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중국전에 앞서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싸웠다. 중국전을 마친 한국은 정식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열리는 3차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겨루게 된다. 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전반 막판엔 중국이 잠시 흐름을 가져가기도 했다. 전반 35분 쉬하오양이 오른쪽에서 골대로 바짝 붙여 올린 프리킥 크로스가 공격 가담한 수비수 장성룽의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중국은 전반 42분에도 역습 때 슛이 빗나가 땅을 쳤다.

후반 초반까지 상대 밀집수비에 고전하자 김 감독은 후반 16분 이재성과 박승욱을 불러들이고, 싱가포르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린 주민규(울산)와 크로스가 좋은 황재원(대구)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이 교체가 이뤄지고 30여초 뒤 이강인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6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왼쪽의 손흥민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주민규를 겨냥해 컷백을 넘겼으나 이는 수비에 막혔고 공은 골 지역 정면으로 흘렀다.

그러자 이강인이 득달같이 달려들더니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콤비플레이, 이어진 이강인의 슈팅이 훌륭했지만 주민규가 투입되지마자 중국 수비수들을 끌고 간 것도 인상적이었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최종 6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중국전에 앞서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싸웠다. 중국전을 마친 한국은 정식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열리는 3차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겨루게 된다. 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최종 6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중국전에 앞서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싸웠다. 중국전을 마친 한국은 정식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열리는 3차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겨루게 된다. 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이강인은 이날로 A매치 30번째 출전에 10호골을 넣었다.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강인은 손흥민 품에 안긴 뒤 주먹을 내지르며 골 기쁨을 발산했다.

한국은 후반 34분 이강인 대신 홍현석(헨트)을, 후반 추가시간에는 황희찬, 황인범 대신 배준호(스토크 시티), 박용우(알아인)를 투입했다. 중국도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했던 우레이, 베테랑 공격수 장위닝 등을 넣어 만회골 의지를 다졌으나 추가 실점을 하면 태국만 유리해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공격을 과감하게 할 수 없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마지막까지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패색이 짙어지자 에이스 손흥민을 걷어차기 시작하던 중국 선수들은 기어코 후반 추가시간 사고를 쳤다. 손흥민이 상대의 거친 태클에 쓰러져 다리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한 것이다.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지만, 손흥민은 다시 일어나 정상적으로 남은 경기를 소화하고 승리를 즐겼다.

중국전을 끝으로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6경기를 전부 마친 한국은 오는 9월부터 벌어지는 3차예선을 준비한다. 한국은 올해 9, 10, 11월과 내년 3, 6월에 각각 2경기씩 3차예선 총 10경기를 치른다.

중국전이 끝날 때까지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국가들은 한국,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요르단, 오만, 바레인, 팔레스타인 등 13개국이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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