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 역대 6번째 900승 금자탑…NC는 3연승 휘파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새로 이끄는 김경문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통산 900승 금자탑을 쌓았다.
한화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6-1로 이겼다. 선발투수 하이메 바리아가 6이닝 3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KBO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고, 타선에선 장진혁이 4타수 1안타 2타점, 이도윤이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김경문 감독은 프로야구 역대 6번째로 900승을 달성했다. 두산과 NC 다이노스를 거치면서 통산 1707경기에서 31무 776패를 거뒀고, 이날 마침내 900승을 채웠다. 앞서 900승을 기록한 사령탑은 1554승의 김응용 감독과 1388승의 김성근 감독, 978승의 김인식 감독, 936승의 김재박 감독, 914승의 강병철 감독이다.
김경문 감독은 2018년 6월 NC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현장으로 돌아왔다. 이어 최원호 감독이 물러난 한화의 새 감독으로 지난 3일 부임했다. 한화 지휘봉을 잡은 뒤의 성적은 7경기 4승1무2패다.
한화는 3회초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이도윤의 볼넷과 이원석의 좌전안타 그리고 황영묵의 1루수 앞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장진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4회에는 무사 2루에서 채은성이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최재훈이 우월 2루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5회 1점을 뺏긴 한화는 6회 집중타를 앞세워 3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이 사이 마운드는 바리아가 6이닝 1실점으로 지켰고, 불펜진도 실점 없이 남은 3이닝을 막았다.
NC는 창원에서 KT 위즈를 8-6으로 물리쳐 3연승을 달렸다. 2회 김휘집의 좌월 2점홈런을 시작으로 박민우의 우월 솔로포, 박건우의 우월 솔로 아치가 연달아 나온 대목이 결정적이었다.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6-4로 꺾었다. 사직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제압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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