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리뷰] 중국 무너뜨린 이강인의 결승골! 한국, 1-0 승리…2차 예선 5승 1무로 마감

조효종 기자 2024. 6. 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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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이 승리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을 치른 한국이 중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16분 이강인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5승 1무, 조 1위로 2차 예선을 마감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희찬이 최전방에,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 배치됐다. 황인범과 정우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진수, 권경원, 조유민, 박승욱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조현우였다.


중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베흐람 압두웰리와 페이 난두오가 공격을 이끌었고, 셰 원넝, 왕 샹위안, 장 셩롱, 쉬 하오양이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포백은 류 양, 왕 샹위안, 장 광타이, 양 쩌샹이었다. 왕 다레이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 한국이 중국 진영에서 공을 잡고 공격을 시도하는 시간이 길었지만,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패스 정확도가 떨어져 좀처럼 슈팅까지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 18분 이강인이 가까운 포스트로 코너킥을 보냈다. 킥이 낮게 날아가면서 조유민이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할 순 없었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중국 선수들 여러 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다 슈팅을 날렸다. 왕 다레이 골키퍼가 몸을 낮춰 걷어냈다.


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황희찬(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전반 22분 손흥민이 페널티아크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프리킥을 이끌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킥이 수비벽 위로 날아가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3분 뒤 비슷한 위치에서 한국이 재차 코너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다시 킥을 처리했는데, 이번엔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 29분 이강인이 경기장 왼쪽에 있는 손흥민을 향해 정확한 로빙 패스를 전달했다. 손흥민이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이강인에게 다시 공을 내줬다. 이강인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전반 중반 이후 한국이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34분 쉬 하오양이 경기장 오른쪽에서 띄워 보낸 프리킥이 장 셩롱 머리 위를 스쳐 반대편으로 흘러나갔다.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따낸 류 양의 슛이 조유민과 넘어져 있던 중국 선수 셰 원넝에게 연달아 맞았다.


후반 첫 슈팅은 한국의 몫이었다. 후반 3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한 황인범이 상대 수비를 피해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15분 한국이 첫 교체를 실시했다. 이재성과 박승욱이 빠지고 주민규, 황재원이 투입됐다. 주민규가 스트라이커를 맡았고 황희찬이 오른쪽 윙어로, 이강인이 중앙으로 이동했다.


후반 16분 교체 직후 한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는 손흥민을 향해 긴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공이 주민규, 황인범을 지나쳤으나, 패스 후 문전으로 쇄도한 이강인이 공을 향해 달려갔다. 이강인의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강인(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후반 20분 중국이 첫 번째 교체를 실시했다.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간 셰 원넝과 페이 난두오를 불러들이고 우 레이, 장 위닝을 투입했다.


후반 31분 황희찬이 중국 선수 3명을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주민규가 공을 이어받아 슈팅으로 때렸는데, 왕 다레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3분 중국이 왕 샹위안, 쉬 하오양을 불러들이고 황 정위, 팡 하위를 들여보냈다. 한국은 선제골의 주인공 이강인을 홍현석으로 교체했다. 후반 37분 중국이 베흐람 압두웰리 대신 리 페이를 넣었다.


후반 41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선수들 사이를 지나쳐 반대편으로 흘렀다. 권경원이 머리에 맞췄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한국이 황희찬, 황인범을 빼고 배준호, 박용우를 투입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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