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운영 총장들 다시 모여…수업 복귀 대책 두 번째 논의

김건주 2024. 6. 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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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을 운영하는 대학교 총장들이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의대생 복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4일 첫 회의를 개최한 의총협은 지난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의대생 수업 복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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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대학교 총장들이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의대생 복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의총협은 의대생 수업 거부 장기화 사태의 출구를 찾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의대가 있는 대학 40곳 중 33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첫 회의를 개최한 의총협은 지난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의대생 수업 복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도 총장들은 의대생 복귀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장 마땅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의총협은 몇 차례 더 회의를 열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며 법정 수업 주수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해져 ‘집단 유급’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위해 제출한 휴학계는 법령상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집단 유급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일부 대학은 교육부 입장을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강해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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