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추경호 "민주당, 의회 장악해 이재명 방어 시도…매일 의총 열어 대응 논의", 의협 "노예로 살지 않겠다…18일 전면 휴진하고 여의도로" 등
추경호 "민주당, 의회 장악해 이재명 방어 시도…매일 의총 열어 대응 논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은 이재명 대표에게 걸린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하며 "매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의총을 매일 진행하면서 조금 더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종적인 것은 의총을 조금 더 해서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오전에도 의총을 열어 상임위원회를 포함한 국회 일정 보이콧 등을 추가로 논의할 방침이다.
우선 그는 "어제오늘 의총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었다"며 "다양한 방법에 대해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어서 지금 단계에서 (대응 방안을) 말하긴 어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날 본회의를 강행해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민주당을 향해서는 "의회를 장악해서 자기네들 아픈 곳을 적극적으로 방어하려 한다"며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국회 운영이고, 언론·방송 장악을 통해 국민들에게 호도하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의협 "노예로 살지 않겠다…18일 전면 휴진하고 여의도로"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 지도부가 회원들에게 집단행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의협은 개원의들이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개별 회원들이 얼마나 참여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휴진 찬반여부를 묻는 투표에 이례적으로 참여율이 높았던만큼 휴진 참여율도 높을 것이라고 의협 집행부는 기대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의협의 핵심 축인 개원의에게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하는 등 집단행동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10일 전체 회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정부가 또다시 위헌·위법적인 행정명령으로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하고 행정처분을 예고하고 있다"며 "우리가 왜 의료 노예처럼 복지부가 휴진을 신고하라고 하면 따라야 합니까?"라고 적었다.
"이화영, 이재명에 대북송금 보고"…법원, 김성태 진술 인정
'대북송금' 사건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해 원심 법원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진술을 신빙성있게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의 원심 사건을 맡은 제11형사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지난 7일 선고공판에서 "김 전 회장의 대북사업 추진 결정은 북한에서도 신뢰할 만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 본다"며 "이 전 부지사 이외, 김 전 회장이 대북사업을 누군가와 논의했다고 할 만한 정황은 없어 보인다"고 판시했다.
남북관계 악화일로 속 푸틴 방북…한반도 긴장 고조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와중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달 내 방북이 유력해지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대응은 물론 북러 관련 동향까지 예의주시하며 경계 태세를 놓지 못하게 됐다.
11일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말 북한과 베트남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는 건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인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다.
전기차 보조금 늘리면 세수 걱정, 줄이면 안 사… '캐즘' 해법은?
전기차의 구매부터 생애주기 동안 쓰는 총 비용이 내연기관의 비용보다 저렴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물론 정부의 보조금과 세제혜택이 동반됐다는 가정이 필수불가결하다. 보조금 혜택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분야 전문가들은 정부의 지원 정책과 충전 인프라 확대, 소비자 인식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만 캐즘(일시적 정체기)을 뚫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11일 '전기차 수요확대를 위한 소비자 인식개선 방안' 이라는 주제로 자동차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친환경차분과 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캐즘에 부딪힌 국내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전기차 구매를 가로막는 요인들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이날 진행된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보유자와 비보유자 간의 인식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사용자보다 비사용자의 부정적 인식이 크고, 오히려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재구매 의향이 95%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산은, 구조조정 기업 매각 '시계제로'…"HMM 협의된 바 없다"
KDB산업은행의 구조조정 기업 매각이 시계제로 상황에서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은 앞서 매각이 무산된 후 아직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고, KDB생명 역시 해법은 감감무소식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HMM 매각과 관련해 "(하림그룹과의) 매각 결렬 이후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재매각을) 논의하거나 협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여섯 차례 매각에 실패한 KDB생명에 대해서도 "아픈 손가락"으로 짚으며 가치 제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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