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무패 우승 DF, 월클 수비수 대체자였다...뮌헨의 깜짝 결정→고연봉자 정리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 오고 싶어하는 요나단 타가 오면 누군가는 떠나야 했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월드클래스 수비수 마테이스 더리흐트였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기자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11일(한국시간) 더리흐트가 이번 여름 뮌헨의 방출 후보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리흐트가 이번 여름 뮌헨의 판매 후보다. 지난주 결정됐고 다시 한번 확인한다"라면서 "놀라운 결정이다. 하지만 뮌헨은 수익이 필요하고 더리흐트가 시장에 나왔다. 거기에 뮌헨은 그의 높은 주급을 아끼길 원한다.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나단 타가 더리흐트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뮌헨과 2029년 여름까지 계약하는 데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레버쿠젠과의 협상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리바이 콜윌 역시 명단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플레텐베르크가 밝힌 더리흐트의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2억원)로 팀 내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리흐트의 최근 늘어난 부상 이력도 방출 이유로 꼽혔다.
다만 플레텐베르크는 지난 3일엔 오히려 다요 우파메카노가 방출 후보라고 꼽기도 했다. 그는 "우파메카노가 판매 후보다. 뮌헨은 대화를 기꺼이 할 것이며 이번 여름 그에게 큰 제안들이 들어올 것이다. 지난 며칠 안에 구단의 입장이 정해졌다"라면서 "에릭 다이어는 다음 시즌 팀의 일원으로 계획됐다. 더리흐트는 분명히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아주 유명하며 뮌헨에서 리더 그룹에 있는 선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22년 여름 뮌헨에 합류한 더리흐트는 이미 두 시즌 간 뛰며 구단 통산 73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함께 한 그는 2023-2024시즌 김민재와 함께 경쟁자, 그리고 파트너로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늘어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시즌 종아리, 타박, 무릎 내측 인대 파열, 십자인대 부상을 계속 당하면서 뮌헨과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포함 20경기를 빠졌다. 지난 시즌 더리흐트는 리그에서 단 22경기, 1386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더리흐트는 뮌헨 수비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김민재가 2위인데 현지에서 추측하는 연봉은 1200만유로(약 177억원)로 더리흐트 바로 다음이다. 계약 기간이 3년 남아있지만, 일단 더리흐트를 팔아 선수단 비용을 여유 있게 운용하겠다는 뮌헨의 의지로 보인다.
반면 더리흐트의 대체자로 지목된 요나단 타의 추정 연봉은 단 283만유로(약 41억원)에 불과하다. 연봉을 더 높여서 주더라도 더리흐트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
타는 직접 레버쿠젠에 뮌헨 이적을 원한다고 알리면서 뮌헨행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이날 "타와 뮌헨이 2029년까지 계약하는 데 합의했다. 뮌헨은 이제 레버쿠젠과 협상을 시작하길 원한다"라며 "지난 월요일 밤 매체 방송에서 타는 현재 뮌헨의 수비 계획에서 가장 구체적인 선택지다. 그는 분명히 (뮌헨에) 와야 한다"라고 전했다.
타는 지난 2023-2024시즌 레버쿠젠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과 함께 구단의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이자 최초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수비수다.
1996년생으로 김민재와 동갑이고 195cm의 장신 수비수에 패스 능력과 몸싸움까지 모두 갖춘 전천후 수비수다. 독일 대표팀 센터백이기도 한 그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상황이다.
타는 유로가 시작하기 이전에 뮌헨과의 개인 협상을 마무리 지어 놓고 레버쿠젠과 뮌헨이 이적료 협상을 하길 기다리고 있다.
타가 더리흐트의 대체자로 합류한다면 김민재의 경쟁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혼란스러운 첫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경쟁을 원하고 있다.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콤파니 체제에서 김민재의 전진 수비가 잘 맞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동갑내기 수비수 타의 합류가 그의 경쟁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궁금해진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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