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보호대는 손목을 얼마만큼 보호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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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보호대 도움되지만 회복 후엔 사용 말아야손목터널증후군 등 손목 통증을 치료할 때는 최대한 손목을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은 "손목보호대는 손목을 움직이지 않게끔 고정해 줘 경미한 손목 손상에는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통증이 회복됐다면 손목보호대는 더 이상 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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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현대인에게 흔해
손목이 시큰거리고 아플 때 의심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16만13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손목 내부 통로인 손목터널(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하면서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초기에는 약간 뻣뻣함과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다. 특히 양쪽 손등을 서로 밀착시켜 가슴으로 모으고 30초~1분을 유지한 뒤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과 손목이 저리고 아프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보호대 도움되지만 회복 후엔 사용 말아야
손목터널증후군 등 손목 통증을 치료할 때는 최대한 손목을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 손목보호대 역시 이러한 목적이다.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은 "손목보호대는 손목을 움직이지 않게끔 고정해 줘 경미한 손목 손상에는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상 중에 착용하면 좋고, 통증이 심할 땐 잘 때도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임 원장은 "수면 중에도 무의식적으로 손목을 움직이기 때문에 아주 심한 경우엔 잘 때도 착용하는 게 원칙이다"며 "다만, 너무 꽉 조이면 혈액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심하지 않은 경우엔 굳이 잘 땐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통증이 회복됐다면 손목보호대는 더 이상 하지 않는 게 좋다. 허리보호대와 마찬가지로, 너무 오랜 기간 착용하면 오히려 근력과 주변 근육이 약해져 본래의 기능을 잃고 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호대에 너무 의존하다간 보호대 없이는 생활하기 힘든 약한 손목이 될 수 있다.
◇스트레칭, 찜질도 효과적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손목 스트레칭이다. 임창무 원장은 "손목 통증 완화, 예방에는 손목을 위아래, 좌우로 스트레칭하는 게 가장 좋다"며 "만약 부기가 있거나 열감이 느껴질 때는 얼음찜질을 하면 좋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잠들기 전 따뜻한 수건 등을 이용해 온찜질을 하는 것을 권한다.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보존적 치료에도 손목 통증이 낫지 않는다면 손목 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초미세침습 인대절제술'이 대표적인데, 이는 절개 없이 국소마취만으로 안전하고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수술이다. 흉터가 남지 않고 1~2일 정도면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초음파유도 무절개 수술’도 있는데, 이는 6mm 정도의 최소한 절개로 손목 신경을 압박하는 조직을 제거해 통증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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