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에 헬맷만… 영국서 열린 '세계 나체 자전거 타기', 왜 위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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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상태의 사람들이 대거로 영국 '세계 나체 자전거 타기'에 참여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과 잉글랜드 수도인 런던에서는 '세계 나체 자전거 타기(World Naked Bike Ride, WNBR)' 행사가 열렸다.
세계 나체 자전거 타기 행사는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행사다.
따라서 나체로 자전거 타기 행사에 참여해도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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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과 잉글랜드 수도인 런던에서는 '세계 나체 자전거 타기(World Naked Bike Ride, WNBR)' 행사가 열렸다. 세계 나체 자전거 타기 행사는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행사다. 신체를 긍정하고 자동차 대신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는 목적에서 기획됐다. 18세 이상부터 85세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영국 구성국인 잉글랜드에서는 공식 행사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는 행위는 위법이 아니다. 따라서 나체로 자전거 타기 행사에 참여해도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 다만, 속옷을 착용하거나 보디 페인팅(몸에 그림을 그리거나 색을 칠하는 것)으로 신체 부위를 가리는 것도 허용된다. 하지만 참여자들은 대부분 알몸 상태였으며 참여자 대부분은 남성이었다. 행사 관계자 데이비드 셀커크는 "행사의 주된 목적은 신체 긍정성과 인식 제고뿐 아니라 자동차 문화를 억제하고 석유 의존도를 멈추는 것이다"며 "참여자 대부분 남성이지만 여성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자전거 운동은 전신 근육 운동과 유산소 운동 모두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전거를 탈 때 중심을 잡아야 하므로 하체 근육뿐만 아니라 배, 척추 등 상체 근육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자전거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서 순환기 계통 기능도 향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심폐지구력 강화 ▲열량 소모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 ▲균형 감각 향상 ▲뼈 강화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자전거를 알몸으로 타면 다칠 위험이 높다. 특히 알몸으로 자전거를 타다가 아스팔트나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 넘어질 수 있다. 이때 몸에 상처가 생겨 파상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 증식한 파상풍균이 번식하면서 만들어낸 독소로 인해 경련성 마비가 일어나는 감염성 질환이다. 또한 옷을 입지 않고 자전거를 타면 햇빛, 먼지, 벌레, 꽃가루 등의 이물질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자전거를 탈 때는 ▲열 손실 방지와 땀 흡수가 원활한 소재의 옷 ▲바람의 저항을 덜 받는 몸에 꼭 맞는 옷 ▲전용 헬멧 ▲눈 보호용 고글 혹은 선글라스 ▲손 미끄럼 방지 장갑 ▲자전거 바퀴에 걸리지 않기 위한 끈 없는 신발 등을 착용해야 한다. 특히 옷은 땀을 흡수하는 기능을 하는데, 알몸으로 운동하면 땀 흡수가 안 된다. 흡수가 안 된 땀은 그대로 자전거 안장의 가죽 부분에 묻어 기구를 손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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