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기 착륙 중 타이어 파열…인천공항 1활주로 12시간 폐쇄

현예슬 2024. 6. 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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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공항 활주로에 아틀라스 항공 화물기가 타이어 펑크로 인해 멈춰 서 있다. 뉴스1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한 화물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해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타이어 펑크 등이 발생해 공항 제1활주로 운영이 약 12시간 동안 중단됐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분 미국 아틀라스항공 화물기 5Y8692 편이 인천공항 제3활주로에서 이륙했다. 이 화물기는 미 앵커리지로 향하던 중 유압 계통 이상이 발견돼 오전 7시 5분 인천으로 회항했다.

해당 화물기는 이륙하면서 타이어 조각이 떨어졌고, 착륙하는 과정에서 타이어와 랜딩기어가 파열됐다. 이에 제1활주로에서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항공기 이륙과 도착이 연쇄적으로 지연되는 불편이 빚어졌다.

공사는 인천공항 활주로 총 4개 중 재포장 중인 2활주로와 운영이 중단된 1활주로를 제외하고 3·4활주로만 가동했다.

3활주로도 타이어 조각 수거 작업으로 잠시 폐쇄됐으나, 오전 8시 35분쯤 운영이 재개됐다.

파손된 항공기는 오후 6시 5분쯤 견인이 완료됐다. 공사는 오후 7시 30분쯤 1활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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