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8실점 '日 독립리거' 13일 KIA전 사활 걸렸다…부진하면 불펜 갈 수도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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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보직 변경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숭용 감독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7차전에 앞서 "시라카와는 내가 우려했던 대로 많은 관중들 앞에서 선발등판하니까 긴장을 많이 하더라. 이런 부분을 극복해야 한다"며 "(다음 등판에서도) 계속 어려움을 겪는다면 불펜을 투입하는 부분이 더 빨라질 수 있다. 목요일(6월 14일)에 던지는 걸 보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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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보직 변경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 등판에서도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다른 옵션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숭용 감독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7차전에 앞서 "시라카와는 내가 우려했던 대로 많은 관중들 앞에서 선발등판하니까 긴장을 많이 하더라. 이런 부분을 극복해야 한다"며 "(다음 등판에서도) 계속 어려움을 겪는다면 불펜을 투입하는 부분이 더 빨라질 수 있다. 목요일(6월 14일)에 던지는 걸 보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SG는 지난달 중순 올해부터 KBO리그에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약 중이던 시라카와를 선택했다.
시라카와는 일본에서 프로리그(NPB) 경력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2001년생으로 나이가 젊은 데다 150km 초중반대 빠른 공을 뿌리는 점, 독립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인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라카와는 지난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생애 첫 프로 마운드를 밟았다.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SSG도 시라카와가 성공적으로 KBO 데뷔전을 치르면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한숨을 돌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김광현이 지난 9일 열흘 휴식을 마친 뒤 1군으로 복귀하면서 김광현-앤더슨-오원석-시라카와 4선발이 원활히 돌아가기를 바랐다.
하지만 시라카와의 두 번째 등판 결과가 좋지 못했다. 지난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⅓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키움전에서도 노출됐던 제구 불안이 심화되면서 자멸했다.
이숭용 감독은 시라카와의 부진 원인을 몸 상태가 아닌 멘털에서 찾고 있다. 프로 경력이 없는 탓에 많은 관중 앞에서 게임을 치른 경험이 없어 야구장 분위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시라카와는 해외 여행 경험이 이번이 처음이다. SSG 입단을 위해 부랴부랴 여권을 만들고 국제선 비행기 첫 경험을 했다.
이숭용 감독은 SSG가 5위와 5할 승률을 힘겹게 유지 중인 상황에서 시라카와를 마냥 기다려 줄 수는 없다. 오는 14일 KIA전에서도 시라카와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시라카와의 불펜 이동 가능성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 감독은 "시라카와가 독립리그에서는 열흘에 한 번씩 선발 로테이션을 들어갔다고 알고 있다. 여기에서는 5일 간격으로 등판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경험이 많은 외국인 투수들도 (KBO리그) 적응이 쉽지 않은데 어린 친구(시라카와)에게는 버거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가지로 본인에게 맞는 게 뭔지를 찾아주는 게 같이 있는 동안 해줘야 하는 일이다. 그걸 찾아주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며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던질 가능성도 열어두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숭용 감독은 이와 함께 경기장 분위기 외적으로 환경적인 부분 역시 시라카와가 이겨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딱딱한 KBO리그 마운드 적응도 최대한 빠르게 완료하길 바라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한국 마운드와 일본 마운드가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가 조금 딱딱하고 일본은 부드러운 편이다"라며 "시라카와가 이 부분 때문에 릴리스 포인트를 잡는 게 쉽지 않은 게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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