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이승재 교수 연구팀, AI 기반 모빌리티 허브 최적 위치 선정 방법론 개발

2024. 6.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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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이승재 교수팀(왼쪽부터 이승재 교수, 마디하 벤세크리 박사 후 연구원, 김시온 연구원, 옥스퍼드 대학 판예반 박사)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이승재 교수 연구팀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판예반(Yee Van Fan) 박사와 협력하여 AI 기반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 최적 위치 선정 방법론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Locating Carbon Neutral Mobility Hubs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iques’라는 제목으로 SCI급 국제학술지인 Nature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었다.

연구는 유전 알고리즘(genetic algorithm)과 앙상블 학습(ensemble learning) 기법, 그리고 사후 평가를 결합한 3단계 방법론으로 구성된다. 이 접근법은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요인과 도시의 통행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모빌리티 허브의 최적 위치를 제시하고, 사회경제적 기여도를 평가한다.

(좌) 모빌리티 허브 최적위치 산정 및 평가 3단계 프레임워크 (우) 서울시 모빌리티 허브 최적위치 산정 결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빌리티 허브 설치 시 차량 운행거리가 일 평균 77만 킬로미터 절감되며, 이로 인해 대기질 개선과 통행시간 절감 등으로 연간 3,000억 원의 사회적 편익이 예상된다. 이러한 결과는 첨단 AI 기술을 통한 복잡한 도시 및 교통계획 문제의 전략적 해결 가능성을 시사한다.

뿐만 아니라 이 연구는 서울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대도시에도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승재 교수는 “AI가 검토한 모빌리티 허브 최적 위치는 대중교통의 역할이 중요한 한국형 15분 도시에 적용될 수 있다.”며, “도시, 환경, 조경 등 다양한 분야와의 국제 협력을 통해 한국형 15분 도시 설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 구성에는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 마디하 벤세크리(Madiha Bencekri) 박사가 제 1저자로 참여했으며, 이승재 교수가 교신저자로, 김시온 연구원과 옥스퍼드 대학교의 판예반(Yee Van Fan) 박사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AI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 접근법을 통해 복잡한 도시 계획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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