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문지영, 브람스 말년의 쓸쓸함을 연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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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니 국제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오는 27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브람스의 마지막 성격 소품집 전곡을 연주한다.
브람스가 1892~1893년에 작곡한 7개의 환상곡, 3개의 인터메조, 6개의 소품, 4개의 소품으로 작품번호 116~119가 매겨진 곡들이다.
이번 브람스 소품집 연주에 이어 오는 12월12일 예정된 마지막 무대에서는 바흐의 건반을 위한 파르티타 전곡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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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성격 소품집' 전곡 연주
부소니 국제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오는 27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브람스의 마지막 성격 소품집 전곡을 연주한다.
브람스가 1892~1893년에 작곡한 7개의 환상곡, 3개의 인터메조, 6개의 소품, 4개의 소품으로 작품번호 116~119가 매겨진 곡들이다. 1897년에 타계한 브람스가 말년에 작곡한 곡들로 인생을 반추하는 쓸쓸함과 고독함이 묻어나는 사색적이고 내면적인 성격의 곡들이다.
문지영이 올해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세 차례 선보이는 '이상(理想)' 공연의 두 번째 무대다. 그는 세 번의 이상 무대에서 자신이 가장 가깝게 느끼는 독일 음악을 바로크, 고전, 낭만 시대로 구분해 조명할 예정이다.
지난 3월21일 이상 공연의 첫 번째 무대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번, 23번 '열정', 30번과 31번을 연주했다. 피아노 소나타 초기, 중기, 후기 작품을 한데 모아 베토벤의 음악적 변화를 들려줬다.
이번 브람스 소품집 연주에 이어 오는 12월12일 예정된 마지막 무대에서는 바흐의 건반을 위한 파르티타 전곡을 연주한다.
문지영은 연주곡에 대해 "한 공연당 한 작곡가에게 모든 걸 바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또 "가장 존경하는 세 작곡가의 여러 작품을 한 해 동안 다루면서 그들이 추구한 이상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저 스스로도 더 깊고 넓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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