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이폰의 최대 수혜주라는 LG이노텍…왜? [오늘, 이 종목]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6. 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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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사옥 전경. (LG이노텍 제공)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6에 AI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첫 AI 아이폰 최대 수혜주는 LG이노텍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 아이폰 출시 후 17년 만의 첫 AI 스마트폰인 아이폰16 출시가 올 하반기부터 대규모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아이폰 카메라 모듈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가 넘는 LG이노텍이 아이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16은 챗GPT(ChatGPT) 4o와 유사한 개선된 시리(Siri)를 통해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픈AI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시리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5년 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2와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올 하반기 아이폰16부터 교체를 시작해 아이폰은 빅사이클 진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향후 AI 아이폰 판매 호조가 LG이노텍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전망”이라면서 올해와 오는 2025년 LG이노텍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에서 각각 18.1%, 23.9% 올린 1조1000억원, 1조25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LG이노텍 영업이익도 아이폰15 판매 호조와 고부가제품 출하 확대에 따라 108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 목표주가로 기존 30만원에서 13.3% 오른 34만원을 제시했다. LG이노텍은 이날 전날보다 5.56% 내린 22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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