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속 계급제→유해 요소까지…자극점만 찾는 '학원물 드라마'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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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작되는 '학원물 드라마'의 유사성이 눈길을 모은다.
공개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배현진 감독은 "견고한 사회를 지키고 싶어 하는 이들과 부수고 싶어 하는 이의 대립을 담은 이야기"라며 "철저히 계급으로 나뉜 세계관 그 자체가 다른 하이틴물과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여타 학원물과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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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최근 제작되는 '학원물 드라마'의 유사성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7일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
공개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배현진 감독은 "견고한 사회를 지키고 싶어 하는 이들과 부수고 싶어 하는 이의 대립을 담은 이야기"라며 "철저히 계급으로 나뉜 세계관 그 자체가 다른 하이틴물과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여타 학원물과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티빙 '피라미드 게임', 웨이브 '청담국제고등학교'와의 유사한 느낌을 지우기는 어렵다.
드라마가 주는 우려점 역시 대부분 일치한다. 학교 내에서 권력과 재력으로 계층을 나누고 편 가르기를 하는 소재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나 '상속자들'에서부터 볼 수 있었지만, 요즘 제작되는 드라마는 이보다 잔인하고 자극적인 부분이 더욱 강조된다.
'피라미드 게임'의 경우,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학생들이 '피라미드 게임'을 모방하는 집단 따돌림 현상이 일어나 "놀이로 시작한 피라미드 게임이 특정 대상에게 실체적인 괴롭힘을 주는 심각한 학교폭력을 양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확산 방지 안내가 담긴 가정통신문이 배포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학원물의 자극적인 소재에 대한 우려에 대해 배현진 감독은 "계급의 갈등과 동시에 이들의 성장이 포인트다. 직접적인 표현의 적나라함은 걷어냈다"고 연출에 신경 쓴 부분을 밝지만 '하이라키'는 15세 관람가임에도 불구하고 음주, 마약, 교사와 학생의 부적절한 관계 등 자극적 소재가 노출돼 있어 우려가 더해진다.
그러나 신예 배우들의 대거 출연이라는 긍정적인 공통점도 있다. '피라미드 게임'은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언니로 알려진 장다아와 '솔로지옥'의 신슬기의 데뷔부터 이채민, 류다인, 강나언 등 신예 배우들이 대거 주목받았다.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도 레드벨벳 예리(김예림)의 연기는 합격점 평가를 받았고, 함께 호흡을 맞춘 이은샘 역시 호연했다.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 등 대세 신예 배우들은 '하이라키'를 통해 한층 다양한 색깔을 그려냈고, 글로벌에서도 눈도장을 찍는 좋은 경험을 얻었다.
사진=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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