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스 6주 대체' 시라카와, 불펜 전환 가능성 "경우의 수" [IS 인천]
배중현 2024. 6. 11. 16:55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SSG 랜더스)의 보직 변경 가능성이 떠올랐다.
이숭용 SSG 감독은 11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모레 시라카와가 던지는 걸 조금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선수(6주 계약)로 영입된 시라카와는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5이닝 무실점 쾌투했으나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1과 3분의 1이닝 8실점 부진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투구 내용도 기복이 심했다. 피안타율이 0.370으로 높았다.
이숭용 감독은 "부산(롯데전)에서 우려한 대로 많은 관중 앞에서 던지니 긴장을 많이 한 거 같더라. 그런 걸 극복해야 한다"며 "시라카와가 던질 때 불펜을 조금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 목요일에 던지는 걸 보고 여러 고민을 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시라카와는 로테이션 순서상 13일 인천 KIA전에 등판할 예정. KBO리그 데뷔 첫 홈 경기 출격이다.
이숭용 감독은 "(일본) 독립리그에선 10일 로테이션을 들어갔는데 지금 5일 간격으로 들어가고 있으니까 체력적인 부분도 조금은 (문제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이런저런 걸 감안해서 경우의 수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불펜 전환 가능성을 의미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 감독은 "그런 경우의 수도 열어두고 있다"며 부정하지 않았다.
시라카와는 일본 프로야구(NPB)가 아닌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출신 오른손 투수. SSG는 엘리아스가 내복사근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시라카와를 선택했다. 20대 초반으로 나이가 어린데 그만큼 경험이 부족하다. 이숭용 감독은 "환경이나 분위기에 적응하는 게 경험 많은 외국인 선수도 문제가 되는데 어린 친구가 와서 버거울 수 있을 거 같다"며 "여러 가지로 본인에게 맞는 게 뭔지 찾아주려고 고민"이라고 말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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