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황 트리오 앞에서 뭘 하겠어?…한국, 중국 축구 '사망선고' 내린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강인-황희찬 트리오가 싱가포르에 이어 중국을 상대한다. 월드클래스 공격진이 중국 축구의 꿈을 무너뜨리려 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피파랭킹 23위)이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88위)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을 갖는다.
앞서 6일 싱가포르(155위)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표팀은 무려 7골을 폭발하며 7-0 대승을 거뒀다. 같은 시각 중국 선양에서 열린 중국과 태국(101위)의 경기에서 중국이 극적인 무승부로 승점 1점 확보에 그치면서 한국은 C조 1위(4승 1무∙승점 13)를 확정 지었다. 2위 중국(2승 2무 1패∙승점8)과 승점 차가 5점이 나면서 조기 1위가 결정됐다.
최종전을 향한 동기부여는 한국보다 중국이 더 크다.
한국은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호주(24위)와의 1포트 자리를 두고 마지막 경쟁을 해야 한다. 한국과 호주의 랭킹 포인트 차이는 단 0.06점이다.
2개 조로 나뉘던 기존 대회와 달리 참가국 수가 48개국으로 늘어나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8.5장의 본선 진출권이 분배되면서 3개 조로 나뉘어 열리는 3차 예선 1포트는 아시아에서 피파랭킹 상위 3팀이 갖는다.
현재 1, 2위인 일본(18위), 이란(20위)의 자리는 확정인 가운데 한국과 호주가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다. 호주는 같은 날 팔레스타인(93위)을 상대한다.
반면 중국은 조 2위를 수성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태국전에서 승점 1점을 나눠 가져 태국을 따돌리지 못한 중국은 한국 원정에서 승점을 따야 하는 어려운 미션을 받았다.
경우의 수는 중국에게 유리하지만, 중국이 한국 원정을 온 점이 변수다. 중국은 한국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가장 최근 원정 무승부는 지난 2013년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을 상대로 한 동아시안컵 경기 0-0 무승부다. 월드컵 예선전에선 한국이 중국에게 홈에서 승점 1점조차 내주지 않았다.
중국은 한국에 패하면, 1시간 30분 뒤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태국이 중국과 골득실 차이가 3골 차이기 때문에 골득실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봐야 한다.
중국에게 불리한 건 한국에 있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파 트리오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중국 원정에서 세 선수가 선발 출격해 3-0으로 중국을 압살했다. 손흥민은 2골 1도움으로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고 이강인도 손흥민의 두 번째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은 2차 예선 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아시아에선 최고의 클래스임을 입증하는 중이다. 현재 5경기 7골을 폭발 중인 손흥민은 중국과 홈 경기에서도 얼마나 많은 골을 넣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인도 2차 예선 5경기에서 3골 3도움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태국과의 홈 3차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이강인은 지난 싱가포르 원정에선 멀티 골을 넣었다.
지난 3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대표팀에 오랜만에 복귀한 황희찬의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세 선수가 보여줄 대표팀 공격진의 위력은 중국을 압도할 전망이다.
중국은 브라질 선수 2명을 귀화시키면서 급하게 이번 2연전을 준비했지만, 태국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간신히 후반 34분 장위닝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승점 1점을 얻었지만, 중국 내 평가는 좋지 않다. 중국은 태국에게 홈 2경기 무승을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중국은 김민재, 김영권 등 주전 센터백 조합이 없는 한국 수비진을 상대하지만, 권경원, 조유민 등 아시아에서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수비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여기에 월드클래스 공격진을 상대하는 중국 수비진이 한국 원정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중국 축구의 월드컵 꿈은 물거품이 될 위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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