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언성 히어로’, 시메오네-모리뉴가 노린다…이적료 260억원 책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여전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물론,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 역시 그의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1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 “AT가 호이비에르에 대한 관심을 다시 키웠다. 시미오네 감독은 호이비에르를 영입해 중원 강화를 노린다. 이들은 지난 시즌 내내 연락을 취했고,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호이비에르는 활동량과 수비력을 앞세워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다. 투박한 플레이가 단점으로 꼽혔지만, 2020~21시즌 토트넘 입성 후 3시즌 연속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다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3~24시즌에는 달랐다. 호이비에르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공식전 39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절반 이상 감소했다. 종전의 활동량을 더 이상 보여주지 못하는 등 경쟁력을 잃은 모양새다. 시즌 뒤엔 꾸준히 방출설에 이름을 올렸다.
마침 호이비에르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에 종료된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적료를 얻기 위해선 이번 여름이 판매 적기다. 토트넘은 과거 호이비에르를 영입하기 위해 1660만 유로(약 246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한편 매체가 전망한 호이비에르의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 수준이다.
모리뉴 감독 역시 호이비에르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2020년 호이비에르를 토트넘에 데려온 감독이 모리뉴 감독이기도 하다.
끝으로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에 전면적인 리셋을 계획하고 있다. 이전 체제의 많은 선수를 이적시키려는 의욕을 보이는 중”이라며 “위닝 멘털리티를 가진 선수단을 시도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만 184경기 뛰며 10골 16도움을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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