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500m’…한 활주로에 두 비행기 이·착륙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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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두 대가 동시에 이·착륙하는 위험한 상황이 펼쳐졌다.
11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 보도를 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지 국제공항에서 두 항공기가 앞뒤로 각각 이륙과 착륙을 동시에 시도했다.
앞서 달리던 에어인디아 항공기가 활주로를 제대로 벗어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두 항공기가 가장 가까웠던 간격은 509m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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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절차 문제 없었다” 주장
인도의 한 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두 대가 동시에 이·착륙하는 위험한 상황이 펼쳐졌다. 두 항공기 거리는 500m에 불과했다.
11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 보도를 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지 국제공항에서 두 항공기가 앞뒤로 각각 이륙과 착륙을 동시에 시도했다. 이 장면은 X(엑스·옛 트위터)에 공유됐다.
당시 에어인디아 항공기는 27번 활주로를 따라 가속하며 이륙했다. 이때 바로 뒤에서는 인디고 항공기가 지상으로 내려앉았다. 앞서 달리던 에어인디아 항공기가 활주로를 제대로 벗어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두 항공기가 가장 가까웠던 간격은 509m에 불과했다. 에어인디아 항공기가 이륙을 시작할 당시에는 511m 떨어져 있었다. 인디고 항공기는 에어인디아 항공기 이륙 3초 뒤 착륙했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안전 규정 위반으로 관제사와 관련 직원을 근무에서 배제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두 항공사는 자체 조사에 돌입했다면서도 이·착륙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디고 대변인은 “인디고 6E 6053편은 항공 교통 관제탑에 착륙 허가를 받았다. 기장은 관제소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타임오브인디아에 말했다. 에어인디아 측도 “뭄바이에서 트리반드룸으로 향하는 AI657편은 교통 관제소의 허가를 받아 활주로에 진입한 후 이륙했다”며 항공사 잘못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효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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