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근대5종 새 역사 썼다… 세계선수권 첫 남녀 계주 동반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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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남녀 계주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녀 계주 동반 우승은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계주 최초의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며 "개인전에서 동료들과 함께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림픽 근대5종에선 남녀 개인전만 열리는데, 대표팀은 올해 각종 국제대회 개인 종목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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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남녀 계주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메달권에 들어 정상권에 올랐다는 평가다. 두 달 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일찌감치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메달 전망을 한층 밝혔다.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10일(현지시간)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1466점을 따내 정상에 섰다.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사격+육상) 등 4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3위 밖을 벗어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1442점), 프랑스(1427점)를 제쳤다. 한국이 이 대회 남자계주 종목에서 우승한 건 2022년 전웅태-정진화 이후 2년 만이다.
같은 날 여자 계주는 대회 사상 첫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김선우(경기도청)와 성승민(한국체대)이 나선 한국은 여자 계주에서 1321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펜싱 2위, 승마 2위, 수영 1위, 레이저런 1위를 기록하며 경쟁국들을 40초 차이로 압도했다. 이 대회 종전 한국 여자 계주 부문 최고 성적은 2019년과 2022년의 동메달이 전부였다.
남녀 계주 동반 우승은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계주 최초의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며 “개인전에서 동료들과 함께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웅태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 무척 즐겁다. 이제 개인전이 시작되는데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시선을 파리올림픽으로 돌린다. 김선우와 전웅태는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에 계주 종목에서 두 선수와 합을 맞춘 서창완과 성승민도 올 시즌 월드컵에서 보인 활약을 고려하면 파리행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의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도 기대해볼 만하다. 올림픽 근대5종에선 남녀 개인전만 열리는데, 대표팀은 올해 각종 국제대회 개인 종목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다. 지난 4월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선 서창완이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3월 1차 대회에선 김선우가 은메달을 따냈다. 성승민 역시 2~3차 대회에서 연속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남녀 개인전은 15일 펼쳐지며,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혼성계주 종목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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