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 의회 장악해 이재명 방어 시도…매일 의총 열어 대응 논의"

김민석 2024. 6.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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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은 이재명 대표에게 걸린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하며 "매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의총을 매일 진행하면서 조금 더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종적인 것은 의총을 조금 더 해서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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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방송 장악해 국민
호도키 위한 시도이기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은 이재명 대표에게 걸린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하며 "매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의총을 매일 진행하면서 조금 더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종적인 것은 의총을 조금 더 해서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오전에도 의총을 열어 상임위원회를 포함한 국회 일정 보이콧 등을 추가로 논의할 방침이다.

우선 그는 "어제오늘 의총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었다"며 "다양한 방법에 대해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어서 지금 단계에서 (대응 방안을) 말하긴 어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날 본회의를 강행해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민주당을 향해서는 "의회를 장악해서 자기네들 아픈 곳을 적극적으로 방어하려 한다"며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국회 운영이고, 언론·방송 장악을 통해 국민들에게 호도하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국민들이 기다리는 민생을 제대로 챙겨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 우리가 정말 유능하게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단독 선출한 정청래 신임 법제사법위원장이 상임위 회의를 소집한 것에 대해선 "지금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폭거에 의해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감행했다"며 "그렇게 선출된 상임위원회와 상임위원장을 우린 인정하기 어렵고, 진행되는 의사 일정에 대해서도 전혀 동참하거나 협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달 말 임시국회를 열고 대정부질문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추진하겠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대한민국 국회를 의총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상임위원장 선출도 그렇고 민주당이 한마디 하면 마음대로 굴릴 수 있다는 오만함의 표출"이라고 일축했다.

추 원내대표는 "특히 본회의 등과 관련된 의사 일정은 일차적으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의 긴밀한 협의 하에 정해지는 것"이라며 "지금은 의총에서 일방 통보하겠다는 오만함을 보여서 일체 타협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끝으로 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한 나머지 7개 상임위원회를 수락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추후 결정할 때 말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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