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협상 파행 2주만에 대화 재개

김형민 2024. 6.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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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과 대화를 다시 시작한다.

전삼노는 지난달 29일 파업 선언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임금제도 개선이며 이 부분이 선행돼야 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것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 성과급 지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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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섭 일정·방향 등 논의할듯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과 대화를 다시 시작한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촉구하며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면담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임금협상 중 노사 간 대화가 파행된 이후 2주 만이다.

노사는 이번 대화에서 향후 본교섭 일정과 교섭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사는 임금인상률과 휴가제도, 성과급 지급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전삼노는 지난달 29일 파업 선언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임금제도 개선이며 이 부분이 선행돼야 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것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 성과급 지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한 데 이어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지난 7일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에 나서며 "최종 목표는 2만8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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