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올해 첫 열대야 발생… 그래도 ‘알몸’ 수면은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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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릉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기록해 올여름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그런데 밤에도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되면 체내 온도를 변화시키고 피로감을 유발하는 등 각종 기관에 영향을 미쳐 생체시계 교란이 발생한다.
◇알몸 수면은 피해야열대야로 인해 옷을 다 벗고 자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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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릉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기록해 올여름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원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으며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여름철 열대야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생체시계 일정하게 유지하기
우리 몸에 뇌 조직과 심장, 혈관 등 장기 리듬을 결정하는 생체시계가 있다. 생체시계는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수면에 영향을 끼친다.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면 체내 에너지 이용률을 낮추고 이완 상태를 만들어 숙면을 위한 준비를 한다. 그런데 밤에도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되면 체내 온도를 변화시키고 피로감을 유발하는 등 각종 기관에 영향을 미쳐 생체시계 교란이 발생한다. 따라서 열대야에는 생체시계를 맞춰주는 활동이 필요하다.
◇에어컨, 예약 기능 사용하기
에어컨은 너무 낮지 않은 온도로 유지해야 한다. 너무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몸은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심박수를 올리는 신체 활동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이완 상태에 이르지 못해 숙면이 어렵다. 또한, 잠이 들더라도 새벽에 추위를 느껴 깨는 경우도 많은데, 체온은 한 번 떨어지면 다시 올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잠들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에어컨은 적정 온도로 설정하고, 잠든 후 1~3시간 가동되면 꺼지는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는 게 좋다.
◇알몸 수면은 피해야
열대야로 인해 옷을 다 벗고 자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자게 될 경우 수면 중 체온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수 있다. 처음에는 체온이 낮아져 시원한 상태에서 잠이 들어도, 점차 체온이 오르면서 잠에서 깨거나 깊은 잠을 자기 어려워진다. 특히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한 노인‧영유아나 급격한 체온 변화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심혈관질환자는 알몸 수면을 피하는 게 좋다. 알몸 수면으로 인해 수면 중 체온에 비정상적인 변화가 생기면 수면 관련 중추신경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위생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 피부가 더운 공기에 직접 노출되면 수면 중 많은 땀을 흘리고, 다시 땀에 젖은 베개와 이불을 사용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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