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등판 4시간 앞두고 LG 최원태 옆구리 통증, 김유영 대체 투입
이형석 2024. 6. 11. 14:46
LG 트윈스 최원태가 옆구리 통증으로 병원 검진 예정이다.
LG 구단은 "최원태가 오른 옆구리 불편함을 느껴 금일 오후 대구에서 검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원태의 선발 등판을 4시간 앞두고 발표됐다.
최원태는 당초 11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있었으나, 몸 상태로 인해 등판이 취소됐다.
아직 정확한 병원 검진이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선두로 치고 나간 LG로선 큰 악재다.
최원태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월별 성적이 큰 기복 없이 꾸준하다. 염경엽 LG 감독이 올 시즌 LG 토종 에이스로 꼽은 투수다. 또한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84로 강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LG는 이달 초 임찬규가 선발 등판 전날 허리 근육통으로 2군에 내려갔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최근 분위기가 좋은데"라며 임찬규의 이탈을 안타까워하며 "애들이 휴식을 주려고 하니 자진해서 쉬네"라고 허허 웃었다.
최원태 역시 엉덩이 통증으로 열흘 동안 2군에 다녀온 적 있었는데, 당시에도 염 감독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최원태의 휴식을 만지작 거리던 시점이었다.
임찬규가 이번주 복귀를 앞둔 상태에서 이번에는 최원태가 갑자기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선발 등판을 건너뛰게 됐다.
LG는 최근 필승조 박명근이 부상으로 빠지는 등 마운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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