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출신 싫다' 투헬·포체티노 거른 맨유, 텐하흐 경질하면 'EPL 신진 명장'으로

김희준 기자 2024. 6. 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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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전성기가 지난 듯한 지도자보다 새로 떠오르는 감독들을 선호한다.

11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맨유는 에릭 텐하흐 감독이 나가더라도 토마스 투헬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후임 사령탑 후보로 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투헬, 포체티노 감독보다는 토마스 프랭크나 로베르토 데체르비처럼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두각을 나타낸 감독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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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당시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전성기가 지난 듯한 지도자보다 새로 떠오르는 감독들을 선호한다.


11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맨유는 에릭 텐하흐 감독이 나가더라도 토마스 투헬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후임 사령탑 후보로 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현재 텐하흐 감독 거취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리그에서는 8위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으나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짐 래트클리프 신임 구단주가 텐하흐 감독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거라고 예측하지만, 여전히 텐하흐 감독이 맨유를 떠날 거란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투헬 감독은 이미 맨유를 비롯한 모든 감독직에 거절 의사를 표했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맹 등 친정팀에서도 구애가 잇따랐으나 투헬 감독은 적어도 1년 동안 축구계를 떠나 휴식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맨유 수뇌부에서도 면담 이후 투헬 감독이 맨유가 새로 쌓아올릴 운영 구조에 완벽히 들어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첼시를 떠난 포체티노 감독 또한 맨유 레이더망에 없다. 맨유는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하긴 했지만 그가 최우선 순위였던 적은 없었다. 현재로서는 차기 감독 후보군에서 완전히 밀려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당시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투헬, 포체티노 감독보다는 토마스 프랭크나 로베르토 데체르비처럼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두각을 나타낸 감독을 선호한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퍼드를 EPL로 승격시킨 건 물론 2021-2022시즌부터 팀 경쟁력을 서서히 끌어올려 3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했다. 데체르비 감독은 지난 시즌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중도 부임해 팀을 사상 최초로 유로파리그에 올리는 성과를 남겼다. 전략적으로 선두에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지만 구단 수뇌부와 마찰이 있었던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여전히 맨유가 가장 원하는 자원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UEFA 유로 2024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설령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더라도 곧바로 협상에 돌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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