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먹으라고"…또 도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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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가 자사를 통해 판매한 국내산 삼겹살을 두고 '비계 삼겹살' 논란이 불거지자 강제조정으로 환불 조치했다.
해당글 작성자는 지난달 30일 삼겹살을 구매하고 이달 2일 수취 후 판매자에게 환불을 요청했으나 무응답으로 회신기한이 지나 알리 측의 강제조정으로 환불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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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조정으로 환불 조치"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중국 e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가 자사를 통해 판매한 국내산 삼겹살을 두고 '비계 삼겹살' 논란이 불거지자 강제조정으로 환불 조치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온라인 카페 '레몬테라스'에 '알리 삼겹살 수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4장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제 알리에서 신선 식품은 사지 않겠다. 가족들 앞에서 망신당하고 삼겹살 사러 동네 정육점으로 출발한다"며 "알리에 환불 및 처리를 요청했다"고 적었다.
이어 '중국산 삼겹살이냐'는 질문에 "국내산 냉장이다. 알리가 한국 상품을 한국 내 배송도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글 작성자는 지난달 30일 삼겹살을 구매하고 이달 2일 수취 후 판매자에게 환불을 요청했으나 무응답으로 회신기한이 지나 알리 측의 강제조정으로 환불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작년 10월부터 한국산 상품 채널 '케이베뉴'(K-venue)를 만들어 신선식품을 포함해 한국 제품의 판매를 중계하고 있다.
다만, 직매입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상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판매자가 직접 대응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비계 삼겹살 논란에 대해 "해당 사진과 같은 문제 상품에 대해서는 전량 환불 처리 또는 정상 제품을 재발송하도록 한다"며 "이번 사례는 8일 최종 환불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플랫폼 차원에서 후기가 안 좋은 판매자는 각종 혜택이 제한될 수 있기에 판매자들도 자체적으로 품질·고객 피드백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문제가 된 판매자에게 공문도 보냈다"고 덧붙였다.
'비계 삼겹살' 논란은 그동안 삼겹살데이(3월 3일) 때나 유명 식당에 다녀온 고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과 함께 불만을 제기하면서 여러 차례 반복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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