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희망재단, 박세리 부친 사문서 위조로 경찰 고소

윤승재 2024. 6. 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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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희망재단 홈페이지 캡쳐


골프선수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씨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씨와 부친 간의 법적 갈등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검찰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박세리희망재단 측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9월 박씨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최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단 측 변호인은 "박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에 '최근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며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에 대한 계획과 예정이 없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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