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김정숙 인도 방문에 세금 4억원 들어…檢, 면밀히 수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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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재선)이 검찰이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외유 의혹 조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무려 정부 3개 부처를 동원해 전례없이 이뤄진 영부인 단독 해외방문 예산 급조와 지출, 그 적법성에 대해 면밀히 수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여사가 당시 도종환 문화제육관광부 장관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인도에 방문한 것에 대해 배 의원은 "대통령이 외교 순방을 나갈 때 영부인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나가는데, 그걸 모방하다 보니 도 전 장관의 특별수행원이 김정숙 여사가 된 것"이라며 "(특별수행원 자격은) 외교부에서 대통령 순방을 가는 틀을 옮겨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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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계획표로 혈세 타낸 증거될 것"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재선)이 검찰이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외유 의혹 조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무려 정부 3개 부처를 동원해 전례없이 이뤄진 영부인 단독 해외방문 예산 급조와 지출, 그 적법성에 대해 면밀히 수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현진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검찰이 김정숙 타지마할행과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배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이 형사1부에 배당됐던 김 여사의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논란의 수사를 형사2부로 재배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도 함께 게재했다.
논란의 핵심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인 김 여사가 지난 2018년 11월 홀로 인도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휘장이 붙은 전용기를 타고, 일정 중에 타지마할을 방문하는 등 외유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특히 김 여사가 인도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4억원에 달하는 혈세를 사용한 사실이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배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영부인은 공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 예산을 쓸 수 없다. 대통령이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와대 부속실 예산으로 갔어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하는 세금이 부적절한 용처에 쓰인 게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여사가 당시 도종환 문화제육관광부 장관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인도에 방문한 것에 대해 배 의원은 "대통령이 외교 순방을 나갈 때 영부인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나가는데, 그걸 모방하다 보니 도 전 장관의 특별수행원이 김정숙 여사가 된 것"이라며 "(특별수행원 자격은) 외교부에서 대통령 순방을 가는 틀을 옮겨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의혹 중 하나인 '셀프 초청'에 대해서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을 인도 측에서 초대했다가 2018년 10월 중순에 외교부가 인도 측에 영부인도 갈 수 있도록 초청장을 보내달라고 제안을 해서 10월 26일 자로 초청장이 왔다"며 "셀프초청이 확인된 것이다. 그러면서 2500여만원이면 끝났을 인도 방문인데, (김정숙 여사를) 문체부에 얹고 끼워 넣어 4억이라는 예산을 썼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일각의 '타지마할 방문은 인도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반박에 대해 배 의원은 "문체부와 외교부가 움직여서 긴급 예산을 3일 만에 받는다. 그런데 기재부에 신청할 때 어디에, 몇 명이 가는지를 빠짐없이 신청을 해야 하지만 당시 기재부에 신청된 일정표에는 타지마할이 없다"며 "가짜 계획표로 국민 혈세를 타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전날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출연해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회고록으로) 이 문제를 촉발한 문 전 대통령도 계속 침묵하고 있다가 밥 많이 먹었냐, 밥 비싼 거 먹었냐, 비난이 일기 시작하니까 다급하게 나섰다"면서 "이 부분을 너무 강조해서 지금 본인들이 해명하려고 하실수록 국민들 보기에는 저게 지금 뭐 하는 일인가 이런 촌극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재미있는 부분이 김정숙 여사가 밥 많이 드시는 것이 그렇게 예민했나"라며 "다들 밥 많이 먹는다고 그러니까 오히려 더 굉장히 더 속상하실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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