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코스피, 하반기 3100선 찍는다…3Q가 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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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코스피가 3100선 까지 오르며 고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3분기에 연중 고점을 달성한 뒤 4분기 차익실현과 함께 소폭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진행된 '증권사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하반기 코스피 변곡점은 일 평균 수출 금액이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 하는 3분기 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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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엔 美 대선 등 불확실성으로 조정 전망
반도체·정책주 주목…“시성비 따지는 투자”
올 하반기 코스피가 3100선 까지 오르며 고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3분기에 연중 고점을 달성한 뒤 4분기 차익실현과 함께 소폭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진행된 ‘증권사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하반기 코스피 변곡점은 일 평균 수출 금액이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 하는 3분기 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4분기에는 지수가 조정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말로 갈수록 미국 대선을 비롯해 국가 부채와 지방 부동산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그는 기업 수익성에 주목했다. 올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기업 이익이 증가해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자 밸류 부담이 낮아지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이사는 “올 1분기 기업들의 호 실적이 나타났는데 2분기에 가장 좋은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점이 코스피가 현 박스권을 뚫을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하반기 업종 전략으로는 반도체주와 밸류업 등 정책 관련 수혜주들을 제시했다.
그는 “시성비(시간+가성비)를 따지는 시대가 된 만큼 장기적으로 투자할 기업을 찾아야 한다”며 “시간을 아껴주는 기술을 가진 반도체·IT하드웨어 등 기업과 현재 정책 사이클인 점을 고려해 조선·방산 등 정책 수혜를 가져갈 수 있는 기업을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글로벌 증시에서 인공지능(AI)의 주도력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도 다음 성장 주자로 꼽히는 AI 테크 인프라 및 퍼스널 기기의 성장 가능성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도체 기업과 관련 밸류체인에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정책주로 분류되는 밸류업 종목들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세제 개편안 등 여지가 남은 상황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모멘텀은 여전할 것”이라며 “기존 밸류업 수혜주인 금융·자동차 외에 통신주에 관심을 둘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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